재림교회 고유성 살린 청년문화 개발 시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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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미 명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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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4.11.1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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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별과 조화 이룬 차별화 문화 요구 ... 배타주의 경계도
이들의 한결같은 바람은 신.구세대의 문화가 조화를 이루는 재림교회 고유의 문화가 조속히 개발되고 정착되어야 할 것이라는 주문이었다.
미아동교회에서 온 한 여신도는 “이같은 움직임을 통해 각 세대의 문화가 조합된 새로운 재림청년문화가 필요하다”며 그 중요성을 강조했다.
새로운 청년문화의 개발을 요구하는 목소리는 신세대들에게서만 그치지 않았다. 50대의 이주희 집사는 “원칙과 말씀 안에서 진리와 기별을 접목한 차별화된 재림교회 고유의 문화가 창조되었으면 좋겠다”며 청년문화의 발전을 기원했다.
동중한합회 중화동교회에서 100주년 기념식장을 찾은 최성의 씨는 “청년문화는 절대 무시하면 안된다”며 “침체되어 있는 청년사업을 보다 활성화시키고 부흥시키기 위해서는 그들의 정서를 이해하는 새로운 문화가 선교방안으로 마련되어야 한다”고 힘을 실었다.
또 청년사업의 발전을 위한 프로그램 개발을 위해 각 지역교회와 기관이 공동의 노력을 기울일 것을 촉구했다. 아울러 수도권 지역교회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문화행사 및 보급이 약한 지방교회들에도 눈길을 돌려 다양한 문화혜택과 기회가 부여되어야 한다는 지적도 제기됐다.
점차 그 활용범위와 이용계층이 확대되고 있는 인터넷선교의 활성화가 필요하다는 견해도 주목을 끌었다.
한국삼육고등학교의 한 여학생은 “일반 사회의 인터넷 활용이 점차 범위를 넓혀가고 있는 반면, 재림교회의 인터넷 이용은 한정적인 것 같다”며 “인력의 전문화와 확대배치를 통해 지방은 물론, 세계 곳곳에서도 한국교회와 교감을 나눌 수 있는 프로그램들이 많이 편성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를 통해 교회에 대한 보다 큰 소속감과 자긍심을 갖도록 해달라는 것. 실제로 구리외국어학원교회에서 참가한 손일도 군은 “이러한 다양한 프로그램의 개발이 이뤄진다면 교인들과의 직접적 교감의 활성화와 함께, 구성원들이 교회를 더욱 사랑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그러나, 이러한 다양한 청년문화의 개발을 요구하는 움직임과 함께 재림교회 중심의 우월주의와 타문화에 대한 배타주의에 대한 경계의 목소리도 들렸다.
한 여청년은 “물론 무분별한 개방으로 세속문화가 교회에 침투하는 것은 막아야 하겠지만, 재림교회의 문화만이 가장 우수한 것은 아니”라며 “타 문화권에 대한 이해와 포용을 통해 우리의 신앙을 알리는 것도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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