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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재림교회 지속적 성장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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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태 기자 [email protected] 입력 2004.05.2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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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간 성도수 84% 증가 ... 자국어 서적 부족 등 난관도
그간 선교적 답보상태를 면치 못하던 이스라엘 재림교회가 꾸준히 성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트랜스유럽지회장 버틸 위클랜더 목사는 최근 “지난 3년간 침례와 신앙고백을 통해 385명의 성도가 증가했다”며 “녹명책에 기록된 성도수가 지난 2000년 617명에서 현재 1,134명으로 84%의 성장세를 보였다”고 보고했다.

위클랜더 목사는 이어 “현재 이스라엘에서는 매 안식일 1,200여명의 성도들이 예배를 드리고 있으며, 교회도 29개소로 늘었다”고 전하고 “이같은 성장률은 1985년 트랜스유럽지회로 편입되면서부터 시작됐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이스라엘 재림교회의 성장에서 가장 고무적인 면은 히브리어 사용지역에 교회를 설립했다는 것. 이스라엘에 있는 다수의 히브리어 사용자들이 유대인 재림교회에 참석해 예배를 드리고 있다.

이 지역 교회 관계자들은 “이는 지방교회의 지도자들이 히브리어를 쓰는 신자들을 양성하기 위해 서로 협력하는 ‘샬롬 프로젝트’를 적극 시행한 결과”라고 분석했다.

‘목회자 부재교회 없애기’에 중점을 두고 선교사업을 펼쳐가고 있는 이스라엘 재림교회는 앞으로 100개의 집회소를 전국에 세우기로 하는 등 세천사의 기별을 전하기 위한 노력을 계속하고 있다.

한편, 이같은 성장세에도 선교적 어려움을 토로하는 목소리가 제기되고 있다. 리차드 엘로퍼 목사는 “사회불안 외에 토요일에 대중교통이 운행하지 않고, 이스라엘어로 된 재림교회 서적이 부족하다”며 현실적 난관을 지적했다.

또 이스라엘의 재림성도 중 많은 이들이 외국인 노동자들이거나 영주권을 받지 못해 떠나야 하는 상황도 현지 선교발전에 어려움을 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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