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육외국어학원, GIA 한국지부 설립 박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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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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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4.04.2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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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개방 대비 우수 컨텐츠 확보 ... 9월부터 본격 시행
삼육외국어학원은 우수 고단계 학생들에게 보다 폭넓은 교육 기회를 제공하고, 장차 외국교육 개방시대에 대비한 관련 분야 컨텐츠를 확보하기 위해 그릭스 국제학교 한국지부 설립을 본격 추진하고 있다.
1909년 설립된 그릭스 국제 초.중.고는 대총회가 직접 운영하는 온라인 대학으로 전세계에 지부가 설립되어 지금까지 25만명 가량의 회원이 수료했다. 그간 해외에 체류하고 있는 미국인 선교사 가족들의 교육과 홈스쿨 등에 유용하게 활용되어 왔다.
삼육외국어학원이 기획하고 있는 한국 그릭스 지부의 교육과정은 초등학교 9년, 고등학교 3년 등 미국 교과과정과 동일한 12년. 초등학교 과정은 현지 교사출신 강사들이 오프라인에서 직접 강의하며, 이후의 과정은 온라인으로 진행된다. 학원측은 그릭스 과정이 활성화되면 원어민 교사들의 한국 진출이 많아질 것으로 예상하고, 추후 석사과정 개설도 추진할 마음이다.
6개월간의 시험기간을 거쳐 오는 9월부터 본격 시행할 예정인 삼육외국어학원은 현재 3년 이상 수료자 중 검정시험을 치른 12명의 수강생을 대상으로 서울 본원에서 시범운영 중이다. 앞으로 소정의 자격시험을 거친 신청자들을 선발해 연말까지 400명(전국) 가량의 수강생을 확보한다는 목표와 함께 관련 채비를 갖추고 있다.
미국 정부가 공인한 초.중.고 프로그램을 설립하여 현지 교육과정을 학점인정과 함께 정식으로 이수할 수 있게 된 삼육외국어학원은 이를 통해 교육시장 개방에 대비한 양질의 프로그램을 확보하고, 학원 경쟁력을 갖출 수 있게 됐다. 또 학원의 중장기발전에도 상당부분 기여할 것으로 예측된다.
삼육외국어학원의 조철민 기획실장은 “이제는 단순히 사설학원의 수준이 아닌, 소비자에게 필요한 양질의 교육 컨텐츠를 제공하고, 이에 상응하는 인재를 양성할 수 있게 된 것을 의미한다”며 “수강생들의 목표도 단순한 수준의 차원을 넘어 영어권 문화전체를 소화할 수 있는 생활화를 이끌어낼 수 있게 됐다”고 전했다.
또 “첨단 학원교육으로의 패러다임을 전환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학원 발전의 기폭제가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보였다. 실제로 일본 삼육외국어학원에서 이 시스템을 도입, 상당히 큰 효과를 거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삼육외국어학원은 그릭스 과정 개설을 통해 이민 혹은 유학을 준비 중이거나, 어학연수 등 영어권 국가에서 상당 기간 체류하다 국내에 들어온 수강생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학원측은 이 외에도 앤드루스, 라시에라대학 등과도 산학협력 관계를 맺어 장기 연계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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