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여성지도자 세미나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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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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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4.09.1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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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림여성의 과거와 미래’ 주제로...여성층 자질개발 모색
연합회 여성전도부(부장 이선미)는 지난 11일 안식일 오후 서울위생병원교회에서 ‘미래여성지도자 세미나’를 열었다. SDA여성협회와 전문직여성협의회가 후원한 이날 행사는 ‘한국 재림교회 여성의 과거와 미래’라는 주제로 진행됐다.
소외숙 교수는 ‘한국 재림교회 여성의 과거와 현재’에 관한 주제발표에서 선교, 교육, 의료, 출판 등 각 영역에서 다양한 활동을 전개했던 재림교회 여성들의 발자취를 역사적 관점에서 재조명하고, 교회내 여성들이 당면한 문제점을 진단했다.
소 교수는 “현재 재림여성들은 ‘자기 정체성과 달란트 개발 및 창의성 부족’ ‘조화있는 그리스도인 성장 부족’ 등 개인적 차원의 문제점과 함께 ‘여성 인력개발 전담부서의 부재’ ‘다양한 봉사영역을 위한 지속적 교육프로그램 및 전문공간 부재’ ‘직장여성들의 보직, 승진, 복지혜택의 차별’ 등 교단적 문제점을 안고 있다”고 진단했다.
소 교수는 “재림여성들의 가치는 한국교회 최고의 무형자산이며, 최상의 활동에너지일 것”이라고 강조하며 “이제는 우리의 가능성을 더욱 힘껏 다지고, 농축된 재능을 성령의 불로 달구어 재림을 앞당기는 일에 앞장서야 할 것”이라고 결론지었다.
정선화 전도사(성수교회 담임목회자)는 ‘미래 여성지도자로서의 비전’에 관한 강연에서 “(전체 구성원 가운데)70% 이상을 차지하는 여성들이 재림교인으로서 가지는 정체성이 바로 재림교회의 정체성이며, 이들이 사회에 미치는 영향력이 재림교회가 미치는 영향력”이라면서 “한국 재림교회의 미래는 재림교회 여성들의 미래”라고 전제했다.
정 전도사는 “이제까지 우리가 순종하지 못했던 것, 창조 전에 계획해 놓으셨던 하나님의 비전, 예수님의 비전이 바로 우리의 비전”이라며 미래 재림교회 여성지도자들의 비전은 새로운 것이 아니라고 강조했다.
정 전도사는 “미래가 어둡고, 예측하기 힘들수록 우리의 비전을 더욱 빛나고 환하게 밝혀야 할 것”이라며 “우리에게 주어진 비전을 어떻게 이 시대와 문화와 사람들에게 알맞게 전할 것인지 연구하고 개발하는 움직임이 시급하고 끊임없이 이루어져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자리를 같이한 문치양 목사(서울위생병원교회 담임)는 “여성들이 우리 사회와 교회의 지도자로서의 자질을 갖추는 것은 대단히 시급하고, 중요한 문제”라고 지적하며 “이러한 세미나를 통해 모든 재림여성들이 지도자의 자격을 갖추는 발판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환영했다.
선각자들의 헌신과 사명을 귀감으로 삼고, 하나님이 주시는 영향력 안에서 여성들이 미래 지도자로서의 역량을 키운 이날 세미나는 그러나, 한국 재림교회 여성의 과거와 현재를 재조명하고, 비전을 제시한다는 의미에도 불구하고, 참석자가 소수에 그쳐 아쉬움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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