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님께 보내는 어린 영혼의 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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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리=김범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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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4.02.2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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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짝사랑하고 있나 봐요 ... 예수님이 먼저 좋아하셨죠?”
예수님 안녕하세요? 저는 북수원교회에 다니는 이수호 입니다.
지금 재림연수원에서 편지를 쓰고 있어요.
잘 지내시죠? 저도 이곳 연수원에서 편히 지낸답니다.
새벽에 일어나서 말씀 듣고 기도하기가 너무너무 좋아요.
여기는 특징이 있어요. 와~ 생각해 해도 힘들어요.
뭐냐면요... 말을 하지 못해요!!
왜냐하면 예수님과 대화를 나누려면 조용히, 다른 생각이 들지 않도록 말을 하지 않는거죠.
그래서 예수님과 대화도 나누고, 예수님의 이야기도 읽으면서 하늘나라 사람처럼 되게 하기 위해서 입니다. 처음에는 어색하고 그랬는데 이틀 밤 자고 나니까 적응이 되네요.
친구들과도 잘 사귀는 중이에요. 동갑도 있고, 형과 동생들도 많아요.
금요일 오후 2시가 제일 기대되네요. 그 시간이 지나면 아이들과 이야기 할 수 있거든요.
그래서 하지 못했던 말들, 재미있는 이야기, 무서운 이야기, 슬픈 이야기 등등 많이 할 거에요.
그리구요. 이건 비밀인데요... 제가 아는 형이 일이 있어서 재림연수원을 나갔다 와야 하는데 다시 들어올 때 과자를 사온데요. 그래서 금요일 밤에 먹기로 했어요. 좋겠죠?
그리고 저녁 먹고 동영상 보는 시간도 너무 재미있어요. 새들도 보고, 그랜드 캐니언도 보고, 이틀 동안 두 가지를 봤어요. 오늘이 기대되네요. 그리고 식사도 너무 맛있어요. 여기서 만든 음식 내일은, 또 다음 식사는 무엇이 나올까 기대가 되요. 하여든 예수님 앞으로 남은 5일 동안 기도로 이야기 자주 나눌께요. 안녕히 계세요.
2004년 2월 11일 이수호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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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님께.
안녕하세요. 저 예수님을 믿고 기독교인이 된 김지은 이라고 합니다.
저는 재림연수원에 와서 예수님에 대해 정말 잘 알게 되었고, 기도도 열심히 최선을 다해서 하고 있습니다.
예수님 저 소원이 한 가지 있어요. 아침에 일찍 일어나게 도와주시고, 졸리지 않게 해 주세요. 전 자꾸 목사님께서 설교하실 때나 동영상을 볼 때 졸고 있어요. 졸릴 때 예수님께서 오셔서 절 깨워주세요.
예수님, 제가 기억절을 잘 외울 수 있도록 도와주시겠어요? 전 예수님과 이야기를 나누고 싶어요. 그리고 예수님과 친구가 되고 싶어요. 제가 목사님 말씀 잘 들을 수 있도록 간절히 예수님께 부탁합니다. 그리고, 저 침묵으로 일주일을 잘 버틸 수 있게 해 주세요.
예수님께 편지 쓰려고 연필을 드니까 뭘 써야할지 생각이 잘 나지 않네요. 목사님께서 한 장 이상을 쓰라고 말씀하셔서 꼭꼭 채워가면서 쓰고 있어요.
예수님 정말 감사합니다.
저를 만드시고, 집을 주시고, 동물을 주시고, 꽃을 주시고, 사랑과 은혜, 소망을 주셔서 감사합니다. 예수님은 정말 좋으신 분 같아요. 전 예수님을 짝사랑하고 있나 봐요. 예수님이 저를 먼저 좋아하셨나요? 저 이제 예수님을 존경하는 분으로 모시겠습니다.
참. 예수님 저를 용서하세요. 저 기도실에서 책보고, 자고... 파일보고, 자고... 시보고 자고...
자기만 했어요,. 싸울 때 계속 욕하고 미운 점 나쁜 점만 말하고... 저 이제 말할 때 고운 점 예쁜 점만 말할래요. 욕 하지 않고, 기도실에서 기도할 겁니다. 예수님과 약속하겠습니다.
그리고 아침, 점심, 저녁 현미콩밥에 백김치, 건강식품을 주셔서 감사합니다.
2004년 2월 11일 예수님께 지은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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