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 도.농 한마당 감사대축제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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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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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4.11.0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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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산물 직거래장터 등 풍성한 나눔과 감사의 장
충청합회 평신도실업인전도협회(회장 정석기)가 주최하고 합회 선교부(부장 유영모)가 후원한 이날 행사는 대전, 충남, 충북 등 충청 지역 30개 교회에서 1,000여명의 성도들이 참가한 가운데 성황리에 진행됐다.
행사를 마련한 충청 평실협 정석기 회장은 “이러한 자리를 통해 농업인들의 수고와 정성에 감사하며, 도시와 농촌의 성도들이 하나가 되어가고 있다”고 의의를 설명하고 “올해는 특히 선교 100주년기념 해를 맞아 그리스도 안에서의 우애를 경험하고, 선교 제2세기 시대를 열면서 폭발적 전도발전을 위한 마음을 모았다”고 전했다.
김시화 충청합회장은 축사에서 “이 축제는 단순히 물건만을 사고파는 장터가 아닌, 1년간 우리를 도와주시고, 수확을 주신 하나님의 은혜를 감사하고, 화목을 도모하는 ‘나눔의 축제’”라며 “우리의 우정과 믿음을 나누는 이러한 자리를 우리의 전통이자 사랑의 귀한 유산으로 이어가자”고 강조했다.
농산물 직거래장터, 불우이웃돕기 알뜰 바자회, 체육대회 등 다채로운 순서들로 꾸며진 이날 행사에서는 각종 농산물과 공산품을 직거래하는 물물교환 장터도 마련되어 학교 주변 이웃들의 많은 발길이 몰려들었다.
또 대전삼육초등학교 2학년 어린이들은 사물놀이로 한껏 흥을 돋웠으며, 줄다리기, 윷놀이, 이어달리기 등 운동경기도 함께 펼쳐져 즐거움을 두 배로 했다.
특히, 평실협과 지역교회들에서는 모든 참가자들에게 점심식사와 떡, 과일 등 건강 먹거리를 무료로 제공했으며, 여성협회 회원들은 식당 등 곳곳에서 봉사의 손길을 놓지 않았다. 주최측은 참가자들에게 푸짐한 농산물을 선물해 우정과 화합의 한마당을 더욱 풍성하게 했다.
올해로 여덟 번째를 맞이한 이 행사는 도시와 농촌의 성도들은 한데 어우러져 질 좋은 농산물을 보다 값싸게 공급하고, 재림성도들이 한 자리에 모여 그리스도인의 우정을 나누는 아름다운 화합의 장으로 뿌리를 내려가고 있다.
앞으로 이 행사를 성도들 뿐 아니라 대전 시민과 함께 하는 선교와 전도의 장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인 주최 측은 내년 행사에서 환경이 어려워 그간 결혼식을 올리지 못한 채 살고 있는 이 지역 구도자와 이웃들을 위한 합동결혼식을 구상하고 있어 ‘도농 한마당’의 뜻을 더욱 깊게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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