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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아태지회, ‘제3회 창조과학 세미나’ 성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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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태 기자 [email protected] 입력 2024.06.28 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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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계 전문가 강사로 초빙 ... 신앙과 과학의 조화 강조
북아태지회가 주최한 ‘창조과학 세미나’에서 스탠디시 박사가 강의하고 있다. 우측은 통역 윤수린 교수.

진화론이 세상을 뒤덮은 가운데, 하나님이 창조주이심을 확신하고 창조와 노아 홍수 격변을 과학적으로 입증하는 행사가 열렸다.


북아시아태평양지회 교육부(부장 에드가르드 루스)와 지구과학연구소(소장 최종걸)는 지난 21일과 22일 삼육대 홍명기홀에서 ‘제3회 창조과학 세미나’를 개최했다. 


창조 변증에 필요한 과학적 근거를 제시하고, 진화론을 추종하는 이들에게 창조과학을 객관적으로 설명하기 위한 이 행사는 5년에 한 번씩 정기적으로 마련한다. 신앙과 과학의 교차점을 탐구하고 창세기에 묘사된 신성한 창조를 강조하며, 과학적 발견이 성경적 가르침과 어떻게 조화되는지에 대한 이해를 증진하기 위한 취지에서다. 


올해는 대총회 지구과학연구소 티모시 스탠디시 박사와 벤자민 클라우젠 박사, 삼육대 신학과 허상민 교수, 동중한합회 김순기 목사 등 각계 전문가가 강사로 단에 올라 자연과 현상을 통해 하나님을 소개할 수 있는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방법을 제시했다. 통역에는 삼육대학교 영어영문학과 윤수린 교수가 수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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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석기시대, 청동기시대, 철기시대에 대한 이해

김순기 목사는 인류의 시대적 변천과 문명 발전을 진화론적 역사관과 창조 역사관으로 대조해 설명했다. 그는 세계 곳곳에서 발굴되는 유물과 유적을 통해 인간의 발달 과정을 살펴보고, 진화론을 반박했다. 특히 ‘원시인’에 대한 진화론과 창조과학의 상반된 개념을 비교해 흥미를 끌었다.


김 목사는 “고고학적 증거들이 창세기의 기록과 부합한다. 이는 성경의 역사성을 뒷받침하는 중요한 요소”라며 “창조가 진화론에 비해 학문적으로 우월하며 설득력 있음이 객관적으로 입증되고 있다. 우리의 신앙은 학문과 이성 그리고 과학적 증거에 바탕을 두고 있다”라고 합리성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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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판구조론으로 보는 판의 이동 속도, 창조에서 계시까지의 연구

클라우젠 박사는 판구조론을 통해 지질학적 현상과 성경적 기록 간의 관계를 탐구했다. 그는 한반도를 포함한 전 세계적 판의 이동 속도와 지질열, 방사연대 측정 등 관련 연구들을 소개하며, 창조에서 계시까지의 과정에서 발생한 지질학적 사건들을 요약했다. 그는 “이러한 과학적 발견과 성경의 말씀은 조화를 이룬다”라고 밝혔다. 


클라우젠 박사는 화강암과 화산암, 지질학적 과정의 속도, 열 흐름 및 물의 영향에 관한 연구를 설명하면서 “우리는 과학이 사고의 혁명을 겪고, 성경이 지질학적 재앙을 언급한다는 것을 발견했다”면서 “과학자로서 하나님의 말씀과 하나님의 세계와 하나님의 형상에 있는 사람들을 존중한다”라고 말했다.


▲ 최근 창조의 생물학적 증거

스탠디시 박사는 근래 발표되는 생물학적 연구들이 창조과학을 어떻게 지지하는지 종합적으로 살폈다. 그는 “생물의 기원과 진화를 논의할 때 다양하게 제기되는 사건의 시기는 일반적으로 유기체에 대한 직접적 조사보다는 지질학 연구를 기반으로 한다”면서 생물체의 복잡성과 설계적 특징이 자연선택에 의한 진화론보다 창조과학을 더 지지한다고 지적했다. 

 

스탠디시 박사는 다양한 생물학적 증거를 제시하며, 생명체의 유전자 구조와 생리적 과정들이 고도로 정교하게 설계되어 있음을 강조했다. 그는 “생물학적 증거는 무작위적 진화보다 지적인 설계에 의한 것이라는 것을 보여준다. 이는 생명체의 기원이 성경적 창조에 부합한다는 사실을 말해준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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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창조론과 진화론의 중간에 있는 유신진화론

허상민 교수는 ‘창조론’ ‘진화론’ ‘불가지론’ 등 우주와 생명의 기원에 관한 이론을 소개하며 유신진화론에 대해 집중 논의했다. 그는 “유신진화론은 창조론과 진화론 등 서로 상충하는 두 가지 기원론을 기독교적 방식으로 결합해 제안한다. 하지만 전능한 창조주가 아니라 자연의 법칙에 갇혀 있다”면서 이는 성경의 권위를 약화시킬 수 있다고 경고했다. 


허 교수는 “유신진화론은 하나님의 모습을 심각하게 왜곡한다. 인간 창조나 타락, 홍수 같은 역사적 사실을 재해석을 통해 상징적 사건들로 이해함으로써 결과적으로 성경을 부정한다. 따라서 진화론이나 창조론 중 하나를 택하는 편이 오히려 더 이성적이다. 그 결정은 전능하신 하나님을 믿느냐, 그렇지 않느냐의 선택에 있다”라고 결론지었다. 


▲ 방사성 연대 측정: 창조 연대의 신비를 신뢰하는 것

클라우젠 박사는 방사성 연대 측정을 통해 창조 연대의 신비를 신뢰하는 방법을 설명했다. 그는 “시간은 제칠일안식일예수재림교인이라는 우리 이름의 일부로, 7일 창조 이후 짧은 과거와 악이 근절될 때까지의 미래를 나타낸다. 그와는 대조적으로, 방사성 연대 측정법은 지구의 지질학적 역사가 수백만 년이라는 증거들을 제공해 준다. 창조론자들은 방사성 연대에 대해 답변을 했고, 우리는 그것을 연구했다”라고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연대 측정 방법의 오류 가능성에 대해 부연하며 “과학적 이해의 한계에도 불구하고 성경과 하나님의 말씀에 대한 신뢰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밝혔다. 그는 “이번 역설을 과학적으로 이해하려는 우리의 희망은 제한적이지만, 하나님과 성경에 대한 우리의 믿음은 여전히 ​​강력하다”라고 덧붙였다.


▲ 생존하려고 경쟁하는가? 협력하는가?

스탠디시 박사는 자연에 대한 이해가 서로에 대한 견해와 환경 관리에 어떤 영향을 끼치는지 투쟁과 협력의 관점에서 생존을 풀이했다. 그는 “약육강식에 바탕을 둔 다윈주의는 생존을 위한 투쟁을 생명 유지의 핵심주제로 받아들인다. 이 견해는 나치 파시즘과 마르크스주의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형태의 정치철학을 형성하는 기초를 이뤘다”라고 지적했다. 


스탠디시 박사는 “실패한 정치 체제의 지속은 자연이 본질적으로 협력 상태가 아닌 투쟁 상태에 있다는 지속적인 오해의 결과”라며 “실제로 생명체는 다양한 유기체들의 협력 없이는 존재할 수 없다”라고 부연했다. 그는 생태계 내에서의 협력적 상호작용이 어떻게 생물 다양성을 유지하고 환경의 안정성을 도모하는지에 대해 구체적인 예를 들며 강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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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현장에는 교사, 학생, 지역교회 성도 등 70여 명이 자리를 같이해 관심을 나타냈다. 참석자들은 각 강의 후 예리하고 심도 있는 질문으로 신앙과 과학의 조화를 이뤘다. 지회 교육부장 에드가르드 루스 목사는 “이번 행사를 통해 신앙과 과학적 연구의 통합이 중요하다는 것을 재확인했다. 과학적 지식을 통해 하나님의 창조를 이해하도록 영감받았다. 이것은 학생들을 신체적, 정신적, 영적, 사회적으로 발전시키고자 하는 재림교회 교육의 핵심 측면”이라고 말했다.


지구과학연구소장 최종걸 박사는 “지구 역사는 그 결론을 향해 이 순간에도 질주하고 있다. 이 역사의 중심주제는 창조주의 존재와 성격에 대한 논쟁이다. 우리는 모든 창조의 고난을 끝내고 새로운 생명을 부여하실 예수의 재림을 간절히 기다린다. 영적 부모를 잃고 고아가 된 인류가 진정한 부모를 찾을 수 있도록 도와주시길 바란다”라고 관심과 협력을 당부했다.


안식일예배에서 지회장 김요한 목사는 ‘나는 누구인가?’라는 제목으로 전한 설교에서 과학계의 동향을 언급하며 “무신론자들이 하나님을 부정하기 위해 노력하지만, 인간은 결코 저절로 진화해 형성된 존재가 아니다. 절대 우연의 산물이 아니다. 우리는 분명히 창조주의 형상으로 빚어진 하나님의 자녀다. 그러므로 그분의 모습대로 살아가야 한다”라고 권면했다. 

 

북아태지회는 한국 이외 다른 국가에서도 창조과학 관련 회의와 워크숍을 개최하는 등 앞으로도 신앙과 과학의 조화를 위한 연구 및 교류를 꾸준히 촉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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