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교회 활성화 위한 단일 행정조직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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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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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4.07.2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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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전략 정책포럼...사회복지 법인사무국 개설 제안도
또 그동안 가볍게 여겨졌던 사회복지선교가 새로운 비전과 힘을 얻도록 관련 분야에 따른 선교정책의 이해와 실천에 일대전환이 필요하다는 진단이 나왔다.
한국연합회 선교 100주년 기념사업 미래기획분과위원회(위원장 조대연)가 주최한 ‘한국 재림교회 선교2세기 미래전략 정책포럼’이 지난 17일 안식일 삼육대 다목적관에서 열렸다.
이 자리에서 한국연합회 선교부장 이학봉 목사는 효율적 행정구조 개혁안을 중심으로 살펴본 ‘지역교회 활성화에 적합한 선교구조 연구’를 통해 “지역교회 활성화를 위한 적합한 선교구조가 단일 행정조직과 지역협의회 구성, 연합회 선교조직의 전략부서화에 있다면 우리는 연합된 힘으로 현실적 난제들을 해결해 가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목사는 이처럼 지역교회 활성화에 적합한 선교 구조를 정착시키기 위해서는 ‘전국 단위별 인사 시스템의 구축’ ‘효율적 재정 운영 방안 마련’ ‘전국 지역조직 구성을 뒷받침할 수 있는 규정 확립’ ‘상반된 견해들에 대한 의견 통합’ 등 이에 따른 과제들을 해결해야 한다고 전했다.
이 목사는 특히 선교 행정 조직의 단일화에 대한 기대로 ‘기관주의 해소 및 지역교회 중심의 선교 조직 구축’ ‘지역교회 발전을 위한 재정적, 인적 자원 확대’ ‘지역교회 활성화를 위한 특성화 목회 및 장기 목회 플랜 가능’ 등의 효과를 이끌어 낼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정읍시노인종합복지관장 신장호 목사는 사회복지법인의 효율적 독립 운영안을 중심으로 연구한 ‘복지선교 활성화를 위한 복지법인 운영 구조 연구’ 발표에서 재림교단 내 사회복지사업에 대한 사고의 전환과 사회적 이미지 변화를 위해 “법인사무국을 개설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신 목사는 사회복지선교의 이해와 실천을 위해 “선교와 사회봉사라는 교회의 두 기본 기능이 상호보완적인 관계에서 실천되도록 연합회와 합회, 그리고 각 교회가 자체평가를 하는 동시에, 전문 컨설팅을 받아 재림교회의 정체성에 맞게 조직구조를 조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선교와 복지의 이분화 개념과 복지의 선교에 대한 종속개념이 상호 교환적으로 사용되었던 사도행전 공동체로 돌아가도록 개념의 전환이 필요하며, 각 합회와 교회에 흐트러져 있는 사회사업 부서들을 통폐합하여 사회복지법인 삼육재단에서 통괄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전했다.
삼육대 기획실장 김광규 교수는 ‘삼육교육의 미래와 살 길’이라는 주제로 미래 경쟁력 확보를 위한 고등교육기관 통합방안을 발표했다.
김 교수는 “교육시장 개방, 입학자원 감소, 갈수록 치열해지는 학교간 경쟁 등 교육환경의 변화 외에도 대학구성원의 가치관 변화, 물질만능주주의 확산, 감각적 서구문화의 급속한 유입 등과 같은 환경요인의 변화는 삼육학교가 지향하는 교육이념을 구현하는데 어려움을 가중시키고 있다”고 전제했다.
김 교수는 특성화 추진 및 장기적 비전 설정의 어려움과 인건비, 관리비용 비율의 증가 등의 이유로 고등교육시스템의 통합이 필요하다며 삼육대 총장이 의명대 학장과 보건대 학장을 겸직하는 것을 시작으로 중장기 통합 추진방안을 제시했다.
김 교수는 삼육대와 의명대, 간호보건대를 통합, 1개의 University로 운영하되, 단기교육, 준학사, 학사, 석사, 박사 등 프로그램별로 구분하여 교육하는 방안을 제안했다.
선교 제2세기를 위한 새로운 전략을 통해 미래 비전을 창출하기 위해 마련된 이번 포럼에서 미래기획분과위원장 조대연 목사는 “전문적인 연구 과정을 통해 미래 전략을 수립하는 것은 매우 중요한 일이지만, 그에 못지않게 중요한 것은 바로 그 전략들을 구체화시킬 수 있는 제도적, 환경적 요인들”이라며 향후 지속적인 변화가 필요함을 역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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