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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태순 신임 목회자 부재교회 지도자협의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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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태 기자 [email protected] 입력 2004.03.0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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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어촌교회 평신도지도자 자생능력 배양위해 노력”
전국 목회자 부재교회 지도자협의회장으로 부름받은 손태순 장로는 “모든 교회 구성원들이 목회자 부재교회에 대한 관심과 애정을 갖게 되길 바란다”고 주문했다. 사진기자 김범태
지난 2일(화) 금산 마달피수련원에서 열린 ‘전국 목회자 부재교회 지도자 수양회’에서 신임 협의회장으로 부름받은 손태순 장로(동중한 둔내교회).

그는 회장수락연설을 통해 “많은 애로사항과 영세하고 열악한 환경 속에서도 복음을 전파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목회자 부재교회들의 환경개선 및 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인사하며 “농어촌 교회의 지도자들에 대한 자생능력을 배양하기 위해 힘쓰겠다”고 전했다.

손 장로는 선출과 함께 “합회와 연합회 등 상부 행정기관들과 조화하여 지도자들이 목회자 부재교회에 대한 관심을 갖게 하고, 협력할 수 있도록 땀 흘리겠다”며 “열악한 환경의 교회들이 발전할 수 있도록 열심히 일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손 장로는 특히 “침체상태에 놓여있는 목회자 부재교회들이 인적 도움을 받지 않더라도 스스로 일어날 수 있도록 조력하며, 각 지역교회와 행정부의 관심과 지원을 얻을 수 있도록 ‘중간역할’을 충실히 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손 장로는 목회자 부재교회에 현재 가장 필요한 사항으로 현실적 재정부담을 들었다. 그는 “교회가 침체되는 가장 큰 이유 가운데 하나는 재정의 부족”이라며 “예배소장이 교인들의 이동까지 책임지고, 교회 운영비 역시 빠듯한 현재의 상황에서 지원책의 강화는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손 장로는 또 “젊은이가 도시로 빠져나가는 상황에서 앞으로 목회자 부재교회를 어떻게 운영해 나가야 할 것인지에 대한 총체적 복안도 세워져야 할 것”이라며 심화되어 가는 이농현상에 대한 대책의 마련도 요구했다.

손 장로는 “모든 교회 구성원들이 목회자 부재교회에 대한 관심과 애정을 갖게 되길 바란다”며 “우리들의 작은 목소리에도 성도와 교회가 귀를 기울여 달라”는 바람을 전했다.

손태순 신임 협의회장은 그동안 간성교회, 서석교회, 둔내교회 등을 개척했으며, 15년간 목회자 부재교회의 예배소장으로 봉사해 왔다.

전국의 목회자 부재교회 및 예배소 교회의 부흥과 발전을 도모하여 한국연합회 교세확장에 기여함을 목적으로 4년 전 조직된 목회자 부재교회 협의회는 그동안 상호간 교류증진 및 공동의 발전방안을 적극 모색해 왔다.

*전국 목회자 부재교회 장로,예배소장 협의회 신임 임원진
고문: 강공수(호남)
회장: 손태순(동중한)
총무: 손인호(동중한)
부회장(합회별): 김태섭(동중한) 김병석(서중한) 허삼만(충청) 김영삼(영남) 김도중(호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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