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림신문

한기총의 이단 사이비 자료집 발간에 부쳐 북아태지회 종교자유부에 근무하는 송성섭 성도가 발표한 반박성명의 전문이다.


한기총의 '이단 사이비 종합자료 2004'에서 재림교회를 '이단'으로 규정하고 근거없는 비방을 하고 있는 것은 매우 유감스러운 일이다. '이단'이라는 단어를 쉽게 남발하며 자신과 생각이 다르다고 하여 정죄하며 합리적이지 못한 방법으로 흑색선전하는 행위는 유치한 행위라 본다.

기존의 보수적 기독교단체들이 재림교회를 '이단'이라고 주장함은 어제 오늘의 이야기가 아니다. 그런데 한기총이 “안식교는 비성경적 교리를 주장하는 이단”이라고 몰아세우고 책자로 발간하여 배포하는 행위는 '페어플레이'라고 볼 수 없다.

더구나, 문제의 심각성은 '이단'이라고 정죄하는 자체에 있기도 하지만 재림교회가 사회에 참여 및 공헌하는 활동들에 대하여 터무니없는 비난을 공공연하게 하며 사회로부터 고립시키고자 하는 적극적 의도가 담긴 표현들을 사용하고 있어 더욱 큰 문제가 된다.

한기총이 발간한 문제의 책자에서 “이들이 건강문제를 앞세우고 정통교회를 표방하는 요소가 있기 때문에 그 미혹성이 더 심각하다” 및 일반인들이 재림교회의 관련 제품을 구입하거나 삼육외국어학원에 다니는 행위에 대해 ‘제품에 해당하는 이익금을 이단 교주에게 내가 헌금하고 있다’ ‘영어를 배우기 위해 영혼을 팔면 되겠는가'" 등의 표현들은 단순한 교리적 비판의 차원을 훨씬 넘어서는 내용을 담고 있다.

병으로 고통 받고 죽어가는 수많은 사람들을 도우며 생명을 구하고 있는 병원 및 요양원들이 자신들의 교리와는 다른 종파와 관련 있다 하여 출입을 금하도록 선전하는 행위가 과연 용납될 수 있을까? 국민의 건강을 위하여 생산 및 판매되고 있는 삼육식품, 그리고 수많은 사람들에게 저렴하고 양질의 교육서비스를 하고 있는 삼육외국어학원이 무슨 죄인가?

단순한 이단 논쟁의 교리적 비판의 차원을 넘어서는 위와 같은 근거 없는 비방은 ‘이단 사이비 관련 사업체 및 기관’ 등 관련 자료 및 재림교인들이 운영하는 일반 사업체 목록들을 함께 망라함으로써 재림교회 기관 뿐만 아니라 재림교인들의 사회경제적 생존권까지 위협하고 있다.

현재 한국에서 천주교를 포함한 기독교인의 비율이 인구의 4분의 1을 넘어서고 있다. 불교도 거의 비슷한 수준이다. 만일 이들 모두가 서로 신앙이 다르다 하여 서로의 사회적 국가적 활동을 못하도록 캠페인을 벌인다면 한국사회는 순식간에 자멸할 수밖에 없을 것이다.

한기총이 그러한 과격한 흑색비방을 공공연하게 하고 있는 것은 종교라는 이름을 내세워 사회경제적 활동의 자유를 억압하는 '종교적 폭력' 또는 '종교적 월권행위'인 것이다. 이는 자신들이 옳다고 믿고 있는 교리들을 확산시키고 건전한 사회를 만들겠다고 하는 본래의 의도를 상실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오히려 종교자유를 억압하며 사회를 극단적 종교주의로 몰고 가고 있다.

한기총은 위와 같은 건전하지 못한 불법적인 종교적 폭력행위를 중단하고 순수한 교리적 논쟁의 차원으로 조속히 전환해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