淨言 김명호 목사, 35년 사역여정 접고 은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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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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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4.07.0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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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6개월간 평신도훈련원 성경교수 예정
중가주 지역의 목회자와 교인, 그리고 북미주 한인교회 협의회 관계자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은퇴예배에서 김 목사는 그간의 사역 여정을 회상하며 지금까지 건강하고 은혜롭게 주어진 길을 걸어올 수 있도록 인도하신 하나님께 영광과 감사를 돌렸다. 또 협력을 아끼지 않은 성도와 가족들에게도 고마움을 표시했다.
김명호 목사는 1969년 영남합회 안동교회에서 목회사역을 시작한 이후 대구중앙교회를 거쳐 1973년부터 삼육대 신학과 교수로 봉직했다. 1980년 미국으로 건너간 김 목사는 텍사스 칼린에서 교회를 개척하였고, 그후 캘리포니아의 하시엔다교회, 밸리교회, 샌디에고교회를 거쳐 지난 9년간 마운틴교회에서 봉사했다.
지난해 여름에는 영남합회와 충청합회의 여름 장막부흥회 강사로 초청되어 그리스도의 구속사에 비친 구원의 은사를 증거하기도 했다. 김 목사는 특히 성소와 절기, 출애굽 등의 역사를 통해 보여주신 하나님의 섭리에 대해 강조했다.
김 목사는 1976년 ‘예수의 생애와 교훈’이라는 제목의 저서를 시작으로 그간 22권의 책을 집필 혹은 공동집필하였다. 특히 그가 1978년에 출판한 ‘구속의 과학’은 재림교회의 교리들에 대하여 한국인이 한국어로 쓴 첫 번째 책으로 지금까지 많은 이들에게 읽혀졌다.
한편, 이날 은퇴예배 후에는 김명호 목사의 은퇴를 기념하는 소음악회가 열렸다. 이날 예배는 특히 ‘저 언덕 넘어’ ‘전파하라’ ‘부활’ 등 그간 김 목사가 작사, 작곡한 곡들을 중심으로 진행되어 감동을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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