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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도소 및 서신선교 봉사자 간담회 가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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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태 기자 [email protected] 입력 2004.04.1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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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원간 정보교류 활성화 등 관련 선교 개선책 강구
재소자들에게 복음을 전하고 있는 교도소 선교 및 서신선교회원들이 간담회를 갖고 관련 전도활동의 발전방안을 논의했다. 사진기자 김범태
육척 담장 안에서 영어의 생활을 하고 있는 재소자들에게 그리스도의 복음과 진리기별을 전하고 있는 주의 백성들이 자리를 같이했다.

연합회 선교부(부장 이학봉)는 최근 20여명의 교도소 선교 및 서신선교회원들과 간담회를 갖고 관련 전도활동의 발전방안을 논의했다.

감사예배, 활동보고 및 간증, 건의 및 협의회 등의 순서로 나뉘어 진행된 이날 모임에서 참가자들은 보다 나은 활동을 전개하기 위한 방안과 효과적 선교방법, 교도소 선교시 숙지해야 할 사항과 개선사항들에 대해 폭넓게 문제점을 짚었다.

참가자들은 금연학교, 영어교육, 생일잔치, 서적기증 등 교도소 사역의 영역을 일원화하고, 출소 후 자립할 수 있도록 제도적 개선책을 강구하는 등 출소 후 대안제시, 회원간 정보교류 활성화 등 관련사안에 대해 각자의 의견을 교환했다.
또 성경통신학교 사서함을 개설하고, 인맥에 따른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여 사업적 효율성을 증대하는 한편, 건강사업이나 책자 등 필요자료를 제공하여 교도소 직원들에 대한 전도를 병행하자는 견해도 제기됐다.

지난 2000년 5월부터 재소자 90명에게 편지를 보내고 있는 횡성교회 이진희 장로는 이 자리에서 3장의 명단이 적힌 차트를 보이며 “편지를 쓰지 않고, 전도지를 전하지 않으면 양식을 먹지 않겠다는 마음으로 이 일에 임하고 있다”면서 남다른 사명감과 각오를 전했다.

영동교회 박옥희 집사는 “교정사업에 대해 편견을 가지고 보는 시각이 많은데, 우리는 예수님의 사랑으로 복음을 전해야 하는 사람들”이라고 강조하며 “교단에서도 교도행정에 대한 선교적 준비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7년째 관련 활동을 펼치면서 지금까지 약 60명에게 침례를 베푼 성환교회의 김수복 장로는 “담당 교도관이 바뀔 때마다 전임자가 후임자에게 인수인계를 잘 해 줄 수 있도록 미리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어두운 그늘 밑의 재소자들에게 영생의 기별을 전하고 있는 봉사자들은 이날 우리 사회 소외된 이웃들을 위한 복음전도의 방안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며 “그들에게는 희망이 없다. 그러나 우리의 작은 관심이 그들에게 생명을 전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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