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직여성 간담회, 무슨 이야기 오갔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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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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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4.06.1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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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원방안 및 여성리더 필요성 제기 ... 선교기여 향상 모색
이날 모임에서 이재룡 북아태지회장은 협회의 사업이 나아갈 방향에 대해 제시했다. 이 지회장은 “여성 스스로를 과소평가하는 현실에서 의식을 개혁하고, 자존감을 높일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비전을 가진 여성, 맡은 일에 최선을 다하는 여성, 자기를 끊임없이 개발하는 멋진 여성들이 될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지회장은 특히 “협회의 사업이 용두사미가 되지 않도록 단체를 위해 자기희생을 감수하면서, 이 일을 우선순위에 두어야 한다”고 전제하며 “선교중심의 긍정적이고 적극적인 활동을 펼쳐가라”고 당부했다.
이 자리에서 회원들은 이재룡 지회장에게 궁금한 사항들을 질문하며, 공동의 발전방안을 강구했다.
이 지회장은 “북아태지회가 전문직여성협회를 지원할 수 있는가”에 대한 질문에 “지회는 거의 연합회를 통해 지원한다”면서 “프로젝트 위주로 지원할 수 있는 길은 있다”고 설명했다. 이 지회장은 “연합회의 예산은 1년 전에 계획되므로 프로젝트가 있을 경우 미리 제안해야 한다”며 “프로젝트의 목적은 교회와 선교를 위해 사용되는 것이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또 “여성 리더가 필요한가”에 대해 “리더는 특권이 아니라 직책에 맞게 봉사하는 것”이라며 영적 준비를 통한 상호 신뢰가 높아질 수 있도록 여성들만의 고뇌와 어려움 해결에 앞장서 줄 것을 부탁했다. 또 “한국교회 여성들에 대한 교육과 훈련이 필요하다”며 목회자들의 격려와 지원을 요구했다.
한편, 회원들은 ‘여성기도력 제작’ ‘성경공부 기회 확대’ ‘여성훈련 개설’ 등 여성들의 발전을 위한 제반 활동의 증가를 제안했다. 이들은 “상처받은 사람에게는 위로가 되고, 초신자에게는 은혜를 주는 여성 기도력을 제작하고, 성경을 체계적으로 배울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여 영적, 질적으로 향상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참가자들은 한국교회는 유교적 배경 때문에 여성들의 활동이 제한되고 있지만, 세계 여성들의 활동은 점점 증가하고 있는 형편에서, 시대적으로 변화가 필요하다는데 공감대를 형성하고 의식개혁운동을 적극 전개하기로 했다.
이들은 “한국 재림교회 여성들의 요구가 무엇인지를 섬세하게 알 때, 좀 더 아름다운 교회를 만들 수 있을 것”이라며 교회의 변화를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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