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 신자수 지속 증가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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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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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4.06.0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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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년말 현재 전세계 10억7천만명 ... 교황청 통계연감에서
교황청이 최근 발표한 2002년 현재 교황청 통계연감에 따르면 전세계 가톨릭 신자수는 지난 1978년 교황 요한 바오로 2세의 즉위 당시 7억5,700만명에서 2002년말 현재 10억7,000만명으로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이를 대륙별로 보면 아프리카에서 신자수가 150% 증가했으며 아시아 74%, 오세아니아가 49%, 아메리카는 45%가 늘어났다. 반면 유럽의 경우 5% 증가했다. 또 전세계 가톨릭 신자의 절반가량이 아메리카 대륙에 살고 있으며(49.9%), 유럽에 26.15%, 아프리카에 12.84%, 아시아에 10.3%가 있고, 그 외에 오세아니아에 0.78%가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사제수는 1978년 42만971명에서 2002년 40만5,058명으로 약 3.78% 줄었다. 그중 교구 사제의 수는 1.85% 증가해 26만2,485명에서 26만7,334명으로 늘었다. 하지만 수도회 사제의 수는 15만8486명에서 13만7724명으로 무려 13.1%나 줄었다.
교황청은 그러나 신자수는 늘어났지만 전체 인구 대비 신자 비율은 줄어 1978년 전세계 인구 중 17.99%가 가톨릭 신자였던 것이 1990년에는 17.68%로 줄었고, 2002년에는 다시 17.2%로 줄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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