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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 ‘재림교회와 종교자유 신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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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태 기자 [email protected] 입력 2004.03.1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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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만규 교수 ... “신앙양심의 자유는 어떤 자유?”
이 책은 크게 재림교회의 종교자유 신념과 기독교 신앙의 종교자유 정신에 관련된 부분과 교회 및 국가의 관계에 대한 성서적, 기독교사적, 그리고 재림교회적 이해를 취급한 글들로 나뉘어 이루어져 있다. 사진기자 김범태
근래 들어 국가인권위원회가 설립되어 활발히 관련 활동을 전개하는 등 한국 사회도 민권국가로의 변화의 바람을 타고 있으나, 여전히 군대와 학교, 직장, 각종 국가고시 등에서 개인의 신앙양심이 억압되는 사례들이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어 이에 따른 각성과 개선이 뒤따라야 한다는 목소리가 꾸준히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재림교회가 역사적으로 계승해 온 종교자유의 정신을 성서적 이해와 인권 및 사회적 바탕에서 재조명하는 서적이 출간됐다.

삼육대 부설 선교와 사회문제연구소장 오만규 교수(신학과)가 지은 ‘하나님의 것과 가이사의 것 - 재림교회와 종교자유 신앙’이 바로 그 화제의 신간이다.

이 책은 크게 재림교회의 종교자유 신념과 기독교 신앙의 종교자유 정신에 관련된 부분과 교회 및 국가의 관계에 대한 성서적, 기독교사적, 그리고 재림교회적 이해를 취급한 글들로 나뉘어 이루어져 있다.

저자는 이 책에서 ‘가이사의 것은 가이사에게, 하나님의 것은 하나님께 바치라(마가복음 12:17)’는 말씀에 기초해 “신앙양심의 자유는 어떤 자유인가?”에 관해 묻고 있다.

또 ‘종교자유와 선교에 대한 제칠일안식일예수재림교회의 헌신’ ‘재림교회의 종교자유 신념과 그 역사’ ‘종교자유의 의미와 원천, 그리고 그 법률적 보증’ 등 관련 증언을 통해 재림교회가 이어온 종교자유 주장의 진실을 역사적으로 밝히고, 재림교회가 가르쳐온 종교자유의 신앙정신을 성서적 이해와 인권적 이해를 바탕으로 소개하고 있다.

특히 최근 교계에서 재림교회에 대한 일방적 이단 규정 등으로 물의를 빚고 있는 가운데 ‘다수파의 박해와 존중되어야 할 개인의 양심’에 대해서도 지적하고 있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저자는 출간과 함께 “(이 책을 통해)한국 재림신도들에게 자신들의 고유한 신앙양심에 대해 각성하는 계기를 제공하고, 국민들에게 재림교인의 종교자유 신념의 진실을 전달하는 자료가 되기를 희망한다”는 뜻을 전했다.

저자 오만규 교수는 “아무리 물질적으로 번영하는 사회라 할지라도 개인과 소수의 양심이 다수의 편견과 변덕에 의해 속절없이 짓밟히는 사회라면 아직도 야만의 사회와 다를 바 없을 것”이라며 소수의 양심적 진실의 중요성을 언급하면서 이 책을 마무리 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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