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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서히 윤곽 드러내는 100주년 기념사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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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태 기자 [email protected] 입력 2004.03.1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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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비위 회의 갖고 기념식 아치 등 시안 공개
한국선교 100주년 기념사업이 점차 가닥을 잡아가고 있는 가운데 15일 열린 관련 회의에서 구현서 목사가 기념식에 사용될 현수막 시안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기자 김범태
오는 11월 6일 안식일, 잠실 체조경기장에서 열릴 예정인 한국선교 100주년 기념예배를 230여일 앞두고 관련 기념사업이 점차 가닥을 잡아가고 있다.

100주년 기념대회 준비위원회(위원장 김광두)는 15일(월) 연합회 강당에 모여 월별 강조사역 및 기념사업 최종안, 기념예배 및 기념식, 특별기획사업 등 분과별 사업진행 현황을 검토했다. 또 교회사편찬분과, 미디어분과, 주석편찬 사업 등 관련 안건을 다루었다.

그간 각 분과별로 진행된 기념사업의 현황을 발표하고, 사업별 장.단점을 점검하는데 많은 시간을 할애한 이날 회의에서 위원들은 각종 사업방향 및 구체적 실행방안을 토론했다. 또 지금까지 조율된 모안의 개선사항을 조정하고, 예산안의 범위를 논의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차량스티커, 종이가방 등 기념소품과 기념식 현수막 및 아치 등 게시물 시안이 공개됐으며, 기념예배 및 기념식 순서 기획안, 초청장 및 대외 광고, 특별 행사 등 특성화 사업에 관한 의안도 함께 협의됐다.

4시간여 동안 심도 깊은 논의가 이어진 이날 회의에서 위원들은 “교단의 정체성과 한국교회가 걸어온 그간의 역사성을 조명하고, 명확한 비전을 제시하는 100주년 기념식이 되어야 할 것”이라며 기념행사가 보다 효과적이고, 집약적으로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의견을 나누었다.

이날 토의된 안건은 곧 기념사업계획서가 완성되는 데로 홍보용 소책자 및 CD로 제작되어 일선 지역교회 등에 배포될 예정이다.

한편, 이 자리에서는 정창근 목사, 이신연 목사, 이경호 목사 등 인사이동과 함께 각 분과에 새롭게 편입된 위원들을 소개하고 인사를 나누는 시간이 별도로 마련됐다. 준비위는 6월초 다시 만나 보다 자세한 사항을 협의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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