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당 17대 총선 출마자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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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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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4.04.0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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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산성 전 장관 등 ... 기독교인 네티즌 86% 기독당 ‘반대’
비례대표 14명, 지역구 후보 9명 등으로 구성된 기독당의 비례대표 1번에는 전직 국회의원이자 문민정부에서 환경부장관을 역임했던 황산성(59) 변호사가 영입되어 눈길을 끌었다.
2번에는 경기도의회의원과 한나라당중앙위원회 총간사를 지낸 유충진(55) 미래경영연구소 소장이 뒤따랐다. 최수환(65) 상임대표는 3번.
지역구 후보 9명도 확정됐다. 기독당 지역구 후보자는 서울이 4명으로 가장 많고, 경기 2명, 충남 울산 대구가 각각 1명씩 이다. 서울 출마자는 강남갑의 나용집(61) 목사를 비롯, 구로갑 이강욱(56) 장로, 구로을 조평열(56), 은평을 민승 목사가 그 주인공들이다.
한편, 지난 3월 25일부터 3일 동안 <뉴스앤조이>와 갓피플(대표이사 조한상)이 인터넷을 통해 한국기독당에 대해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1,989명의 응답자 중 86%가 “기독당에 반대한다”고 답해 기독인조차도 교계의 정치참여에 부정적 견해를 내비쳤다.
총 3개 문항으로 구성된 이번 설문조사에서 한국기독당 창당의 찬반을 묻는 첫 번째 질문에 ‘반대한다’고 답한 사람은 1,710명(86%)으로 ‘찬성한다’(279명·14%)는 의견에 비해 크게 많았다.
2번 문항 ‘지역구에 기독당 후보가 나올 경우 지지하겠는가’라는 질문에는 응답자 중 64.9%인 1,291명이 ‘기독당 후보에 투표하지 않겠다’고 답했다. 541명(27.2%)은 ‘후보자를 보고 결정하겠다’고 답했으며, 157명(7.9%)은 ‘기독당 후보에 투표하겠다’고 답했다.
이번 총선부터 도입되는 1인2투표제에서 기독당을 지지정당으로 선택하겠냐는 질문에는 ‘기독당에 투표하지 않겠다’고 응답한 사람이 전체 답변자의 84.1%(1,672명)인 반면 ‘기독당에 투표하겠다’고 한 사람은 15.9%(317명)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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