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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선교회 살리고, 합회 체질 개선 이룰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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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태 기자 [email protected] 입력 2004.03.0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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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향식 행정 실현도 과제 ... 5개 지방 합회장 인터뷰 종합
신임 합회장들은 향후 운영방안에 대해 합회의 기능을 적극적 교회 지원체제로 전환하고, 상향식 행정을 실현하겠다는 의지를 천명했다. 사진은 한 지역교회의 모습. 특정기사와 관련 없다. 사진기자 김범태
‘상향식 행정의 실현’ ‘합회의 대폭적 체질 개선’ ‘일선 지역교회 활성화 시책 강화’

지난 1일(월)부터 5일(금)까지 방영됐던 재림마을 뉴스센터의 신춘특집 ‘신임 합회장에 듣는다’에 출연한 전국 5개 지방합회 합회장은 향후 운영방안에 대해 공히 합회의 기능을 적극적 교회 지원체제로 전환하기 위한 채비를 갖추는 동시에, 상향식 행정을 실현하겠다는 의지를 천명했다.

합회장들은 이 자리에서 각급 교회들의 선교환경개선을 구축하기 위한 다양한 시책의 마련과 함께 영적부흥을 도모하기 위한 중장기 발전방안을 수립, 조속히 실현해 나갈 뜻임을 분명히 했다. 또 급변하는 목회환경 속에서 목회자들이 보다 창의적이고 개인의 역량을 발휘할 수 있는 특성화 목회를 지향, 선교활성화를 이끌어내겠다는 다짐도 새롭게 했다.

권혁우 신임 동중한합회장은 “각 지역교회들이 선교하고, 복음을 전하는 일에 주력할 수 있도록 행정적, 재정적으로 충분히 지원하고자 힘쓸 것”이라며 “교회들이 선교비전을 갖고, 역량을 극대화 해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권 합회장은 특히 “동중한합회도 서중한합회와 마찬가지로 십일조의 5%를 일선 지역교회의 선교자금으로 반환하겠다”는 복안을 밝히며 지역교회 활성화를 최우선 과제로 삼을 뜻임을 분명히 했다.

홍명관 서중한합회장도 “지역교회 선교활동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합회 십일조의 일부를 일선교회로 환원하는 시책을 계속해서 시행하는 한편, 십일조의 증가 %에 따라 지원 액수를 늘려갈 것”이라고 약속했다.

홍 합회장은 “일선교회를 건강하게 만드는 일에 합회의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이라며 “교회와 교인을 신앙적으로 튼튼하게 하기 위한 합회의 조력과 역할을 증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관련 복안을 제시했다.

서광수 영남합회장은 “합회가 교회에 요구하는 체제가 아닌, 교회가 합회에 요구하는 체제로 바꾸어 지역교회가 더욱더 역동적인 자세를 가질 수 있도록 할 것”이라는 말로 향후 합회 운영방안을 전했다.

서 합회장은 “합회 중심적 사업은 지양하는 한편, 지역교회의 토양이 비옥해 지고, 교회가 힘을 얻어 선교사업에 매진해 나갈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정신적, 물질적으로 가능한 범위 내에서 최대한 줄일 것은 줄이고, 늘일 것은 늘여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김시화 충청합회장은 “이제까지 합회 중심의 대규모 행사들이 많은 재정 지출과 함께 진행되어 왔지만, 그것들이 교회가 성장하고 여기까지 오는데 얼마나 많은 효과와 도움을 주었는지에 대해서는 의문”이라고 전하며 “합회가 주최하는 대형 이벤트성 행사를 지양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제는 임.부장들이 직접 일선을 찾아가 관련 활동을 펼칠 것”이라고 전한 김 합회장은 “앞으로는 내실있는 소형 집회를 더 자주 열어 이에 관련된 비용을 지역교회로 환원하겠다”고 약속했다.

한재수 호남합회장은 “예전에는 부장들이 계획을 세워 출장하는 형태의 합회 운영이었지만, 이제는 각 지구중심의 활동을 전개할 계획”이라며 지구 위주의 활동계획 수립 및 실현을 방안으로 제시했다.

한 합회장은 이와 관련 “부장들은 양질의 계획을 연구하며 그것들을 지구장 회의 때 발표하고 지구장들은 지구교회 담임목회자들과 이를 협의하여 필요시 요청하고, 부장들은 연구사항을 현장에서 강습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합회를 지역교회를 위해 봉사하는 곳으로 체질을 개선 시키겠다”고 언급했다.

변화와 개혁을 통해 보다 합리적이고 발전적인 합회 운영을 이끌어 내겠다는 이들 신임 합회장들의 계획이 앞으로 어떠한 방향으로 진행되어 나갈 것인지, 또 지역교회의 선교활성화를 성공적으로 이끌어내겠다는 밑그림을 완성할 수 있을 것인지 벌써부터 기대와 관심의 눈길이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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