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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임 호남합회장에 한재수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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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태 기자 [email protected] 입력 2004.01.0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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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정 속에 개혁 이룰 것” 약속 ... 선거위원회 제안, 총회 가결
한재수 목사가 호남농원의 새로운 영적 지도자로 선출됐다. 한 목사는 수락연설에서 “부족함이 많은 사람에게 이런 막중한 책임이 던져져 마음이 무겁지만, 순종하는 마음으로 최선을 다해 일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사진기자 김범태
호남농원의 새로운 영적 지도자로 한재수 목사가 선출됐다.

한재수 목사는 4일(일) 열린 호남합회 제20회 총회에서 선거위원회의 제안에 과반수 이상의 찬성표를 얻어 앞으로 3년간 이 지역 선교를 이끌어 갈 새로운 합회장으로 기름부름을 받았다. 전체 214표 중 유효득표는 166표.

한재수 신임 호남합회장은 헌장 및 정관 개정 순서에서 상위 득표순에 따라 선거위원회에 제안하던 기존 방식을 폐지함에 따라 조직위원회가 선거위원을 선출하고, 선거위원회가 합회장을 추천하는 방식에 의해 선출됐다.

약 두 시간여 동안 새로운 영적 지도자를 선출하기 위해 머리를 맞댄 선거위원회는 밤 9시경 총회장에 한재수 목사를 후보로 제안했다. 총회 대표는 선거위원회의 이같은 제안에 대해 토론 없이 무기명 비밀투표로 가부를 결정했고, 결국 한재수 목사를 한국 재림교회 선교 2세기 시대의 첫 호남합회장으로 선출했다.

한재수 목사는 합회장 수락연설에서 “부족함이 많은 사람에게 이런 막중한 책임이 던져져 마음이 무겁지만, 순종하는 마음으로 최선을 다해 일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 목사는 “21세기와 선교 100주년을 맞으며 무엇인가 달라지고, 변화되어야 한다는 우리 모두의 강한 요구를 알고 있다”면서 “안정 가운데 시대가 요구하는 방향으로 우리 합회가 나아갈 수 있도록 주어진 회기동안 최선을 다해 이끌어 가겠다”고 약속했다.

그간 합회장으로 봉사해 왔던 최영태 목사는 바통을 넘기며 “지난 3년간 부족한 사람을 위해 기도해 주시고, 일을 해 낼 수 있도록 격려와 관심을 가져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고 인사하며 “앞으로도 힘써서 예수님의 재림을 위해 일하겠다”고 전했다.

1952년 2월 3일생인 한재수 신임 호남합회장은 그간 정읍, 광양, 순천, 호남삼육, 보성, 광주서부 등 지역교회를 담임했으며, 15회, 16회, 18회 회기 합회 총무부장을 역임했다. 그동안 광주본부교회에서 담임목사로 봉사해 왔다. 가족으로는 김은니 사모와의 사이에 선화 등 3녀를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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