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는 구도자 관리가 관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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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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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3.11.1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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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도회는 끝났지만 전도는 끝나지 않았다”
기대와 우려가 교차했던 한국선교 100주년 기념위성전도회가 성공적으로 마무리 된 가운데 이제는 각 교회와 지역에서 구도자들을 위한 중점적 관리가 이루어져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실제로 그동안 많은 교회들이 수많은 전도회를 경영해 왔으면서도 새롭게 교회를 찾게 된 구도자들에 대한 이후 관리가 소홀해 부흥의 전기를 마련하는데 실패해 왔다. 때문에 이제는 이같은 ‘사후약방문’이 되풀이되지 않기 위해 전도회 이후의 ‘뒷문’ 관리에 보다 많은 관심과 정성을 쏟아야 할 것이라는 지적이다.
선교전문가들은 이번에 각 지역교회가 위성전도회를 진행했더라도 초신자와 구도자들을 위해 ‘오늘의 신앙’ 성경통신학교를 다시한번 반드시 입학하도록 인도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한다. 성경공부는 꾸준히 이어가는 것이 좋기 때문이다. 더욱이 기별의 확실성과 함께 기초적 성경지식을 다시한번 탄탄히 다지는 것은 이들에게 매우 중요하다.
교회의 필요에 따라 별도로 제작키로 한 이번 위성전도회 비디오테이프를 활용하는 것도 또하나의 방법이다. 특히, 전도회 중간부터 참석한 구도자나 이번 위성전도회에 참석하지는 못했지만 이후에라도 말씀연구에 뜻을 두고 있는 이웃이 있다면 이들을 위해 새롭게 성경을 펼칠 이유가 충분하다.
전도위원회측은 “기성 재림교인은 말씀 위에 굳게 서서 기별을 가르칠 수 있어야 하기 때문에 한번더 상기해 보는 것이 좋고, 새 신자들에게는 신앙의 기초 위에 복음을 확인하기 위해 가능하면 교회나 구역반별로 테이프를 구비, 성경연구의 드라마를 이어가는 것이 좋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친교를 통해 사랑의 끈을 연결해 가는 것도 중요하다. ‘새 가족’ 관리 및 기성 교인들과의 일체화를 위한 노력이 필요한 것. 보통 새로운 구도자들은 약 3개월 정도 지속적인 관심과 체계적인 양육이 필요하다.
이를 위해 새 가족 신상카드를 작성하여 특별관리하고, 생일자에게는 축하전화나 카드를 보내는 등 작고 세심한 부분부터 교회 안에서의 일체화를 위한 노력이 선행되어야 한다.
이 밖에도 각 교회와 지역, 성도들이 개별적 특성에 맞춘 다양한 후속 관리 시스템을 가동, 실행한다면 선교 1세기 시대를 여는 한국 재림교회는 인류의 미래를 위한 해답과 함께 새로운 부흥과 발전의 기폭제를 맞을 것이라는 기대감이다.
연합회 선교부 이학봉 목사는 “위성전도회를 비롯해 앞으로 매달 이어질 100주년 기념행사들이 단순히 행사에 그치지 않고, 우리의 빛을 증거하는 장이 되기 위해서는 말씀과 선교중심의 교회로 돌아가는 분위기가 조성되어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전도회는 끝났지만 전도는 끝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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