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함산 봉우리에서 십자가를 바라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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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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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4.04.0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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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실협 경주에서 산상기도회 ... 발전적 선교의지 다져
한국연합회 평신도실업인전도협회(회장 손한근)는 2일(금)부터 4일(일)까지 경주 신라유스호스텔에서 산상기도회를 갖고 살아계신 그리스도의 은혜와 지도를 간구하며, 성령의 능력을 갈망했다.
한국연합회와 5개 합회 평실협이 함께 힘을 모은 이번 행사에는 오늘의 한국교회를 이루는데 주도적 역할을 하며 각 지역과 교회에서 봉사하던 공중전도단원과 협회 회원 등 평신도 지도자 등 100여명이 자리를 같이했다. 참가자들은 이번 모임에서 선교 100주년을 기념하며, 한국 재림교회 제2의 도약을 위해 무릎으로 주님께 가까이 나아갔다.
선교 1세기를 이끌어 오신 그리스도의 섭리에 감사하며, 평신도 선교발전을 위한 각오를 새롭게 다지기 위해 마련된 이번 산상기도회에서 참가자들은 ‘한국교회의 부흥과 개혁을 위해’ ‘교육기관과 의료기관, 복지기관을 위해’ ‘북한동포와 지하교회 성도, 평화통일을 위해’ 등 기도제목을 놓고 함께 머리를 조아렸다.
참가자들은 또 구원의 확신과 보증에 대한 말씀을 묵상하며, 자기 만족에 빠져있는 각자의 심령을 아름다운 천연계 속에서 복음사명으로 되새겼다.
기간 중 맞이한 3일 안식일 설교예배에서 전정권 한국연합회장은 산헤드린 공회원 니고데모와 예수와의 만남을 반추하고 “하나님 나라를 간절히 바라며, 십자가 밑에서 거듭나는 삶을 살아가자”고 강조했다.
전 연합회장은 “그리스도께서는 십자가 위에서 죄 자체가 되셔서 인류를 위한 형벌을 대신 받으셨다”며 “여러분의 지위와 일터에서 교회를 위하여 열심히 봉사하다, 위기의 순간에 용감하게 나설 수 있는 사람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에 앞서 열린 안식일학교에서 김광윤 장로(연합회 평실협 자문위원)는 어려운 가정환경 속에서도 하나님께서 자신의 인생역정을 인도하신 섭리를 간증으로 소개하며 감동을 나누었다. 또 토함산 산상에서 열린 새벽기도회에서 김종문 목사(연합회 재무부장)는 부흥과 개혁의 긴박성과 중대함에 관해 강조하고, 세계복음화와 늦은비 성령을 받기 위한 선지자의 말씀을 권면했다.
한편, 평실협은 이번 산상기도회에서 합회별 회의를 갖고 각 지역에서 활동하고 있는 공중전도단들의 활성화 전략 및 지원 확대 방안 등 현안을 논의했다.
올해로 다섯 번째를 맞이한 산상기도회는 교회의 모든 구성원이 성령의 충만함으로 옷 입고, 영혼과 선교의 결실을 기도로 열매 맺기 위한 목적에서 매년 평신도실업인전도협회가 주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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