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회장 인터뷰로 본 합회별 농어촌교회 시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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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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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4.03.2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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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정, 행정분야 등 다방면 지원책 강구” 밝혀
복음전선에서 봉사하고 있는 목회자 부재교회 지도자들이 늦게나마 정규 신학공부를 할 수 있는 제도적 개선책을 원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된 가운데 전국 5개 지방합회는 목회자 부재교회와 농어촌 교회의 지도자들이 힘을 얻을 수 있도록 각종 사업들을 계획하고 지원해 나갈 뜻임을 밝혔다.
재림마을 뉴스센터가 신춘특집으로 마련한 ‘신임 합회장에 듣는다’에 출연했던 각 지방 합회장들의 답변을 토대로 목회자 부재교회와 농어촌 교회들에 대한 합회들의 정책과 지원 복안을 정리해 본다.
권혁우 동중한합회장은 “난방비라도 제공해야겠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며 45개에 달하는 합회내 목회자 부재교회에 대한 대책으로 재정적 지원을 꼽았다.
권 합회장은 또 “목회자 부재교회의 책임자들이 설교자료가 부족해 걱정할 때가 있다”며 이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교회에서 발간되는 신간 서적과 기독교 양서를 제공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이와 함께 “그들만을 위한 수련회를 개최해 그들이 소외되지 않는 가운데 목회에 전념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김시화 충청합회장은 합회내 50곳을 넘어서는 목회자 부재교회들에 대한 지원책에 관해 “이전의 일들을 보다 발전적으로 전개함으로 그들에게 희망과 소망, 힘이 되는 일을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 합회장은 “교회 가운데 가장 힘든 교회가 있다면 목회자 없이 여러 해 동안 교회를 섬겨온 교회라고 생각한다”면서 “목회자 부재교회 지도자들을 위해 더 많은 관심과 배려를 하려고 계획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재수 호남합회장과 서광수 영남합회장은 목회자 부재교회를 직접 거론하지는 않았지만, 지방 공동화에 따른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는 농어촌교회들에 대한 지원책을 확대해 갈 뜻임을 분명히 했다.
한재수 호남합회장은 “합회 재정의 많은 부분을 지방교회에 지원하는 방향으로 연구하고 있다”고 전달했다. 한 합회장은 “농어촌교회가 죽어가고, 노령화 되어 간다는 사실이 가장 염려스럽다”고 우려를 표명하고 “합회가 지방교회를 위해 무언가 계획을 세우고, 애를 쓰고 있다는 것을 최대한 보여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서광수 영남합회장도 “많은 선배들이 연구하고 애써 온 흔적을 찾아 우리들 세대에서 보탤 것이 있는지 찾아보겠다”며 지원책을 지속적으로 강구할 방침임을 시사했다.
다른 합회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농어촌 지역이 적은 서중한합회의 홍명관 합회장은 교회환경개선을 위한 특별지원과 십일금의 5~15% 환원 등 일선교회의 선교 활성화를 조성하고, 건강한 일선교회를 만들어 나가는 차원에서 농어촌 교회들을 지원해 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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