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과 봉사로 영생씨앗 파종하는 재림전도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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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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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4.04.1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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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년 창단 이후 80여회 전도회 통해 400명에 침례
재림전도단은 창단 후 지금까지 전국 곳곳에서 80여회의 전도회를 펼쳤으며, 이들의 활동을 통해 400명이 넘는 영혼들이 그리스도를 개인의 구주로 영접했다. 지난해의 경우 삼척, 효자, 고흥교회 등에서 7차례의 전도회를 열어 60여명이 복음을 받아들였다. 올해도 벌써 경북 영양지역을 비롯한 3곳에서 35명이 침례를 받았다.
재림전도단의 활동이 여타의 전도단과 차별화된 점은 월등하게 높은 단원들의 ‘참여도’. 이들은 전도회가 열릴 예정이라는 소집통지가 떨어지면 어떠한 경우라도 이유를 막론하고 참여하려 애쓴다. 전도회 기간동안 자신들이 먹을 음식과 잠자리 등 제반 여건을 스스로 해결해야 하는 불편함에도 이들의 참여도는 상당하다.
손인호 단장은 이처럼 높은 열성에 대해 “전도를 함으로서 교회와 교단에 유익이 된다는 점을 넘어 우리 스스로에게 신앙적으로 큰 유익이 된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는 말로 대신하며, 마음 한 켠에 감사의 텃밭을 일구었다.
생업의 바쁜 일손을 잠시 접고 참가한 단원들은 “하나님을 전혀 알지 못하던 이웃들이 말씀을 가슴에 담고 구원의 대열에 동참하는 모습을 볼 때면 가슴이 뭉클하다”며 “하나님의 섭리가 아니고서는 결코 이뤄질 수 없는 일”이라고 입을 모은다.
이들은 보통 1년 전부터 현지 사전답사 등 전도회를 미리 계획하고, 치밀한 준비와 함께 진행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지금도 벌써부터 쇄도하는 전도회 개최 요청과 함께 내년과 내후년 계획까지 밑그림을 그려가고 있다.
하지만, 단원들은 1년에 6-7회씩 치러야 하는 전도회와 원거리 여행에 대한 부담감을 안고 있다. 특히 자신들의 차량을 이용, 매일처럼 구도자를 태워 이동하다보면 상당한 경비가 지출되어 유지비가 만만찮을 때도 있다. 스스로 즐거운 마음에 자원하여 참가하지만 이들을 바라보는 손 단장의 시선에는 최소 경비마저 지원해주지 못하는 전도단의 빠듯한 살림살이가 미안함으로 서려있다.
이러한 어려움에도 전도회를 마치는 각자의 보람은 남다르다. 단원들은 “손에 손을 맞잡고 교회를 찾는 구도자들의 발걸음을 바라보면 그간의 피곤이 싹 가신다”면서 “오늘의 만남이 하늘까지 이어지길 간절히 바란다”고 기원했다. 또 침례를 통해 새롭게 거듭나는 영혼들에게는 “주님의 넓고 크신 은혜를 찬송하며, 앞으로 고난 중에서도 감사하는 삶을 살아가라”고 축하했다.
본격적인 농번기의 시작과 함께 앞으로 몇 달간 생업에 종사하게 될 이들은 지금까지는 국내전도에 초점을 맞추었으나, 앞으로는 해외선교활동에도 힘을 쏟을 계획이다. 또 4,000여평의 부지에 마련된 재림전원학교를 선교본부로 삼아 영적 부흥을 위한 집합교육도 병행할 예정이다.
“우리의 영원한 행복은 재림의 확실한 약속을 믿고 복음을 전하는 것”이라며 성경을 다시 펼쳐드는 이들은 “더 많은 성도들이 같은 대열에 참여하여, 보다 폭넓은 전도사업을 전개하기를 원한다”고 전했다. 더욱이 근래 들어 단원들의 평균 연령이 점차 높아지면서 젊은 일꾼들이 이 사업에 동참해 주길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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