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성경대회 우승자 3인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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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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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3.11.2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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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원구, 권순호, 김예단 양 ... “말씀의 은혜가 더 감동”
지난 21일(금)과 22일(토) 서해삼육중고에서 열린 제20회 전국 청소년 성경대회에서 영예의 우승을 차지한 김예단(15세, 두음교회, 중등부) 양, 권순호(17세, 한국삼육, 고등부) 군, 김원구(20세, 두음교회, 청년부) 군.
이들은 시상식을 마치고 재림마을과 함께한 자리에서 “이런 대회가 마치 특정한 사람들에게만 적용되고, 국한되는 것처럼 비쳐져 참가자들이 저조한 현실이 안타깝다”며 “앞으로 홍보나 저변의 인식이 바뀌어 보다 많은 청소년들이 동참했으면 좋겠다”고 입을 모았다.
지난해 대회에서는 아깝게 2등을 했던 김원구 형제는 “1등하면 무척 좋을 줄 알았는데 담담하다”며 “지금까지 성경을 공부하면서 은혜 받았던 점들에 대해 하나님께 감사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순호 군은 “1등까지 할 줄 몰랐는데, 이렇게 우승을 차지해 기쁘다”면서 “다니엘과 요한계시록의 내용을 체계적으로 알 수 있도록 옆에서 도움을 주신 아버지께 감사하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최연소 수상자인 예단 양은 “예전에 참가했던 오빠들이나 언니들이 참가하는데 많은 의를 둔다고 해서 큰 욕심 없이 참가했는데, 1등까지 하게 되어 잊지 못할 추억과 경험을 쌓은 것 같다”고 웃어보였다.
이번 대회를 위해 한 달 가량 준비해 왔다는 원구 군은 가장 기억에 남는 점으로 “이런 계기를 통해 좀더 말씀과 가까워진다는 것을 느끼게 되었다”며 말씀으로 하루를 열고, 매사 말씀을 묵상하며 생활할 수 있었던 ‘삶의 변화’를 꼽았다.
순호 군은 많은 방청객 앞에서 진행됐던 퀴즈대회가 가장 인상 깊었다고. “혹시나 어려운 문제가 출제되면 어떻게 하나 긴장을 많이 했는데, 의외로 아는 문제들이 많이 나와 쉽게 문제를 풀어갈 수 있었다”며 겸손해 했다.
예단 양은 “대회 자체보다는 대회를 준비하면서 하루 종일 말씀을 공부했던 것들이 기억에 많이 남고, 몰랐던 것들도 알게 되어 그게 더 좋았던 것 같다”고 전했다.
이들은 성경대회에 참가하기를 망설여하는 친구들에게도 의미있는 메시지를 전했다.
원구 군은 “저 자신부터 순위를 따지고 경쟁하는 것 보다 준비하면서 개인적으로 받는 은혜가 훨씬 크다는 것을 체험했다”며 “앞으로 이런 경험을 주변의 친구들이 많이 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순호 군은 “이런 기회를 통해서 하나님의 말씀을 깊이 연구하는데 의의가 있다고 생각한다”면서 동참을 권유했다.
예단 양은 “성경대회만을 위해 준비한다기 보다 평소에 잘 하지 않던 것들을 경험한다고 생각하고, 대회는 단순히 그것을 발표하기 위한 자리라고 생각한다면 부담이 그리 크지 않을 것”이라며 “모두가 도전해 봤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들은 한결같이 순위나 경쟁보다는 말씀 안에서 받는 은혜의 풍성함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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