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회별 총회 성료 ... 젊은 지도자 선출 '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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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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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4.02.0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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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주년 기념해 첫머리 성령 인도로 물들여
이달 4일(일) 호남합회를 시작으로 막을 올린 이번 합회별 총회에서는 동중한 권혁우 목사, 영남 서광수 목사, 충청 김시화 목사, 호남 한재수 목사 등이 새로운 합회장으로 선출됐다. 서중한합회장 홍명관 목사는 유임됐다.
합회장과 함께 총무부장, 재무부장 등 임원진과 선교, 청소년, 보건절제, 어린이부 등 각 합회의 주요 부서장도 잇따라 교체됐다. 또 행정위원과 헌장 및 정관위원, 신임서 위원들도 새로운 인물들로 바뀌었다. 하지만 출판부장은 5개 합회에서 모두 재신임됐으며, 서중한은 지난 회기 임.부장이 전원 유임되는 사상 초유의 선거결과가 도출되어 눈길을 끌었다.
선교 100주년 기념해의 첫머리를 성령의 인도하심으로 물들인 이번 합회별 총회에서는 특히 40대 합회장과 30대 재무부장이 선임되는 등 젊은 인력의 행정지도부 진출이 늘어나 주목받았다. 또 여성들의 총회대표와 행정위원회 진출이 늘고 발언빈도가 눈에 띄게 높아지는 등 여성계의 총회참여율이 향상돼 달라진 일반의 의식을 반영했다.
대표들은 경영위원회를 통해 지역교회 활성화 및 복지사업 발전방안, 회기 연장 등 각 합회별 현안과 발전적 사업방향을 논의하고, 이를 신임 행정부에 위임했다. 또 선교, 청소년, 보건절제, 어린이, 출판, 서회 등 각부 사업보고를 통해 한 회기 동안의 각 부서별 사업현황을 검토하고 승인했다.
총회를 보내며 성도들은 에벤에셀의 하나님께 감사와 영광을 돌리고 “하나님의 사업이 새로운 지도부와 함께 험난한 파도 속에서도 연합과 비전속에 꾸준히 성장해가길 바란다”며 신임 행정부에 보내는 기대감을 표시하기도 했다.
이어지는 파격과 화제 속에 막을 내린 이번 합회별 총회는 그러나 복음전도의 사명완수와 미래개혁 및 발전을 위해 공동의 노력을 다한다는 당초 다짐과는 달리 합회장 및 임.부장 선출 등 인선이 끝나자 많은 대표들이 썰물처럼 총회장을 빠져나가는 구태가 또다시 반복되어 아쉬움을 남겼다.
또 선거 이후 각 부 보고와 경영위원회 등이 형식적 수준에 그쳤다는 지적과 함께 일부 합회에서는 대표간 고성이 오가는 등 험악한 분위기가 연출되어 성회의 거룩함에 찬물을 끼얹기도 했다.
이번 각 합회별 총회를 통해 새롭게 구성된 행정부에는 교회의 영적 부흥과 개혁, 성도들의 연합과 영성증진을 위한 실질적 방안의 모색과 효율적 시행이 각종 현안과 함께 해결과제로 던져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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