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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 도.농 한마당 성황리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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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태 기자 [email protected] 입력 2003.11.0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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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산물 직거래장터 등 풍성 ... 선교의 장으로 확대할 터
충청합회 선교부가 주최하고 평실협이 함께한 충청 도.농 한마당 대축제가 대전삼육초등학교와 중학교 운동장에서 열렸다. 사진기자 김범태


충청합회 선교부(부장 손선근)가 주최하고 평신도실업인전도협회(회장 정석기)와 여성협회(회장 조영자)가 함께 도운 충청 도.농 한마당 대축제가 2일(일) 대전삼육초등학교와 중학교 운동장에서 열렸다.

이 행사는 매년 농촌 성도들이 땀흘려 가꾸어 거두어들인 수확물을 도시민들이 각자의 필요에 따라 구매하며 함께 기뻐하고, 정을 나누기 위해 개최하는 도.농간 화합의 잔치.

올해로 일곱 번째를 맞이한 이 행사는 대전, 충남, 충북 등 이 지역 100여개 교회에서 500여명의 성도들이 참가한 가운데 농산물 직거래장터, 알뜰 바자회, 벼룩시장, 체육대회 등 다채로운 순서들로 진행됐다.

도시와 농촌의 성도들이 한데 어우러진 이번 행사에서 대전삼육초등학교 학생들은 태권도 시범, 수화찬양 등으로 또다른 볼거리를 제공했으며, 충주중앙교회는 작년에 이어 농악놀이로 흥을 돋웠다.

또 각종 농산물과 공산품을 직거래하는 물물교환 및 염가 직거래 장터도 마련됐으며, 줄다리기, 자루 속 뛰기, 족구, 릴레이 경주 등 운동경기도 함께 펼쳐져 즐거움을 두 배로 했다. 특히, 대전삼육초등학교와 도마동교회는 참가자들을 위한 건강 먹거리를 무료로 제공해 뜻을 새롭게 했다.

도시와 농촌 재림성도들의 유대를 더욱 깊게 한 이날 행사에서 주최측은 모든 참가자들에게 푸짐한 농산물을 선물, 우정과 화합의 한마당을 더욱 풍성하게 했다.



임병성 충청합회장은 축사를 통해 “도.농간의 친선을 도모하고, 유대를 공고히 할 수 있는 이러한 행사를 가지고 있는 것은 우리의 장점이며, 전통이자, 사랑의 귀한 유산”이라고 의미를 부여하며 “수확을 주신 주님께 영광을 돌리자”고 강조했다.

손선근 선교부장은 “이 축제는 단순히 물건만을 사고파는 장터가 아닌, 그리스도인된 우리의 우정과 믿음, 그리고 깊은 관심을 주고받아 영적, 육적으로 부요해지는 경험을 나누는 교제의 장”이라며 “앞으로 연합회적으로 전개해 나가면 좋을 것”이라고 제안했다.

충청 평실협회장 정석기 장로는 “값싸고 질 좋은 농산물을 공급하고, 함께 모여 그리스도인의 우정을 나누는 아름다운 화합의 장이 성도들의 큰 호응과 함께, 합회의 대표적 연중행사로 뿌리를 내려가고 있다”고 전했다.

충청합회는 앞으로 이 행사를 성도들 뿐 아니라 대전 시민과 함께 하는 선교와 전도의 장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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