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중한 33회 총회 개막 ... 본격 일정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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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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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4.01.1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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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도, 열정 그리고 비전’ 표어로 ... 500여 대표 참석
‘전도, 열정, 그리고 비전’이라는 표어와 함께 엄보석 합회장의 개회선언으로 시작된 이날 개회예배는 성경봉독, 기도, 특별찬양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합회 재무부장 류우명 목사의 사회로 진행된 개회예배에서는 특별대표자 천거 및 결의, 교회조직 및 합병승인, 일과표와 봉사위원 승인 등 관련 절차도 이어졌다.
엄보석 목사는 합회장 보고를 통해 “합회의 운명을 걸고 앞으로 우리는 전도하는 합회가 될 것”이라고 확신하며 “합회의 설립목적을 달성하는 주님의 합회가 되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지난 회기동안의 사업현황과 향후 사업계획을 나누어 보고한 엄보석 목사는 영혼구원, 십일조 및 헌금 현황, 교육환경 개선, 목회자 부재교회 지원 등 지난 회기동안 각 분야에서 진행된 주요사업현황을 보고했다. 이날 보고는 영상물로 제작, 상영되어 눈길을 끌었다.
전정권 한국연합회장은 치사에서 뚜렷한 목표와 구성원들의 연합, 자발적 참여 등 기독교 역사와 재림운동의 성공적 역사를 반추하며 “동중한합회가 지난 회기동안 선교, 복지, 교육 등 다방면에서 선도적 역할을 해 주신 것에 감사한다”고 인사했다.
전 연합회장은 특히 지난해 연초부터 진행된 ‘침례 2003’ 사업의 성공적 마무리를 높이 평가하며 “이번 총회를 통해 다시한번 선두 합회로서의 비전과 각오를 새롭게 다져 선교 제2세기를 맞는 한국교회의 견인차 역할을 해 달라”고 당부했다.
동중한합회와 자매결연을 맺고 있는 미주한인교회협의회의 안교신 회장은 자리를 같이해 지난 회기동안 변함없는 선교정신으로 전도활동에 매진한 동중한 농원의 발전을 축하했다. 안 목사는 “동중한의 모든 교회들이 복음전도의 위대한 사명을 완수하는 말씀중심의 교회로 성장하길 바라며, 이번 총회가 하나님의 인도하심 속에 성령충만한 거룩한 성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기원했다.
박병도 병원교회 담임목사는 환영사에서 “한국선교 100주년의 뜻 깊은 해에 동중한 총회를 본 교회에서 개최하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며 “이번 총회에 하나님의 은총이 임하사 거룩한 뜻을 이루시고, 합회의 도약과 부흥의 계기가 될 것”이라고 인사했다.
대표들은 이번 총회가 “어려운 가운데서도 우리를 붙들어 주시고, 축복하여 주신 하나님의 은혜를 서로 나누며, 앞으로 한 회기 동안에도 하나님의 은혜가 넘치기를 마음과 기도로 구하는 성회가 되길 바란다”며 하나님께만 영광을 돌리는 총회가 되기를 기대했다.
한편, 이날 개회예배에 앞서서는 총회를 여는 음악회가 마련되어 감미로운 은혜의 선율로 성회의 개막을 축하했으며, 재림전도단과 김영숙 동대문종합사회복지관장 등 국내외에서 세천사의 기별을 전파하면서 지역사회봉사활동에 전력해 온 단체와 개인에 대한 감사패 전달식이 있었다.
동중한 33회 총회는 곧 헌장 정관 및 개정 작업을 진행하고, 조직위원회와 선거위원회를 구성해 합회의 새로운 영적 지도자를 선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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