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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중한합회장 홍명관 목사 유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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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태 기자 [email protected] 입력 2004.01.2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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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회 지속 성장 이룰 것” 다짐 ... 건강한 교회위해 최선
홍명관 목사가 앞으로 3년간 서중한 농원을 이끌어 갈 영적 지도자로 다시 한번 부름받았다. 투표에 앞서 밝은 표정의 전정권 연합회장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는 홍명관 목사의 모습. 사진기자 김범태
“성도와 교회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겸손하게 최선을 다해 열심히 일하겠다”

홍명관 목사가 앞으로 3년간 서중한 농원을 이끌어 갈 영적 지도자로 다시 한번 부름받았다. 홍 목사는 이로써 지난 4일(일) 호남합회를 시작으로 막을 올린 5개 지방합회 총회에서 유일하게 합회장에 유임됐다.

홍명관 목사는 28일(수) 열린 서중한합회 제33회 총회에서 선거위원회의 제안에 과반수 이상의 찬성표를 얻어 한 회기동안 이 지역 선교를 일구어 갈 새로운 합회장으로 또다시 신임받았다. 전체 357표 중 유효 찬성득표는 317표 였다.

홍명관 서중한합회장은 조직위원회가 선거위원을 선출하고, 선거위원회가 최종 합회장 후보를 총회에 제안하는 방식에 의해 합회장에 선출됐다.

약 1시간40여분간 머리를 맞댄 선거위원회는 저녁 7시경 총회장에 홍명관 목사를 합회장 후보로 최종 제안했다. 총회 대표는 선거위원회의 이같은 제안에 대해 토론 없이 무기명 비밀투표로 가부를 결정했고, 결국 홍명관 목사를 한국 재림교회 선교 2세기 시대의 첫 서중한합회장으로 다시 선출했다.

홍명관 목사는 지난 회기 합회장으로 봉사하며 합회의 역대 한해 최대 침례자수를 이태 연속 갱신하는 성과를 일구어냈으며, 각 교회 십일금의 5~15%를 직접 선교비로 환원하는 등 건강한 일선교회를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

홍명관 목사는 합회장 수락연설에서 “저 자신의 역량에 의지하지 않고 끝까지 하나님께 의지하겠다”고 각오를 전하며 다시 한번 절대적 지지를 보내준 성도들에게 “부족하고 작은 사람을 위해 조석으로 기도해 달라”고 당부했다.

홍명관 목사는 “표어를 바꾸지 않겠다”는 말로 일선교회를 건강하게 하는 일에 더욱 매진할 뜻임을 분명히 했다. 또 “성령의 역사로 든든히 서가는 교회를 만들기 위해 합회장으로서 할 수 있는 모든 일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1949년 12월 13일 평북 영변군 출생인 홍명관 제10대 서중한합회장은 1977년 서울중앙교회에서 목회를 시작한 이후 사당동교회에서 일선 지역교회 목회자로 시무했다. 그간 합회 청소년부장과 전도훈련원장, 한국연합회 목회부부장과 교회전도부장을 역임했으며, 1996년부터 지회 안식일학교/선교부장으로 근무하다 지난 32회 총회에서 서중한합회장으로 부름 받아 봉사해 왔다. 가족으로는 장주녀 사모와의 사이에 은정, 은경 2녀를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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