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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도, 규정 정비해 효율성 기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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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태 기자 [email protected] 입력 2003.11.2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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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두 총무부장 보고에서 ... 행정흐름 원활하게 바꿔야
김광두 총무부장은 연례위 보고를 통해 “나날이 열악해지고 있는 선교환경은 우리에게 큰 도전이 되고 있다”면서 “한국선교 100년의 역사를 맞이하여 모든 역량이 교회로 집중되는 탈바꿈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사진기자 김범태
지난 10년간 매년 6,000명 안팎에 머무르던 침례자수가 올해 드디어 7,000명을 돌파할 것으로 관측됐다. 하지만, 전체 교인수, 안식일학교 평균 출석생수, 조직 교회수 등 선교 현황을 가늠할 수 있는 ‘바로미터’들은 답보상태를 면치 못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또 도시와 농촌을 가리지 않고 휩쓰는 세속주의의 만연과 경제구조의 급속한 변화는 선교환경을 더욱 어렵게 하고 있어, 더 많은 영혼을 구원하고자 하는 교단적 노력과 함께 기존 교인들의 신앙적 내실화가 절실히 요구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연합회 총무부장 김광두 목사는 연례행정위 이틀째인 25일(화) 총무부장 보고를 통해 “나날이 열악해지고 있는 선교환경은 우리에게 큰 도전이 되고 있다”면서 “한국선교 100년의 역사를 맞이하여 모든 역량이 교회로 집중되는 탈바꿈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교인수 증가와 인구비례, 5년간 교인수 변화, 안식일학교 평균 출석생수, 침례자수, 조직 교회수 등 전반적 선교현황의 추이에 관해 보고한 김광두 총무부장은 “세월의 흐름과 몸집의 비대에 따라 효율성에 대한 문제가 급속히 증가하고 있다”며 “각종 제도와 규정을 시대의 변화에 따라 정비하여 효율성을 기해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김 총무부장은 특히 “비민주적 요소들, 선택이나 역량을 지나치게 제한하는 규정들을 과감하게 개정하여 행정의 흐름을 원활하게 해야 할 것”이라고 전제하고 “불필요한 보고제도, 형식에 치우치는 각종 통계들, 넘쳐나는 계획들과 행사들, 중앙 집중적인 제도 등이 오히려 교회의 성장을 저해하고 있음이 분명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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