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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육장학회’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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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태 기자 [email protected] 입력 2003.11.1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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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학양성 위해 재작년 발족 ... 인재육성 자양분 지속 제공
삼육장학회는 2001년 국가와 민족의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인재의 양성과 학술연구, 진흥을 목적으로 발족한 교단 최초의 법인장학회이다. 사진은 김건모 씨 장학기금 전달식에서 인사를 나누고 있는 고영오 회장과 김 씨의 모습. 사진기자 이현경
재단법인 삼육장학회(이사장 고영호)는 지난 1994년 김경화 박사와 김종호 장로의 기금 출연을 계기로 2001년 10월 국가와 민족의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인재의 양성과 학술연구, 진흥을 목적으로 발족한 교단 최초의 법인장학회이다.

설립 이후 지금까지 약 20억원의 기금을 조성하며 중견 장학재단으로 성장한 삼육장학회는 어려운 형편 가운데에서도 꿋꿋하게 꿈과 희망을 키워가고 있는 중.고 및 대학생, 중국 교포유학생 등 300여명의 학생들에게 장학금과 학술연구비 등을 지원해 왔다.

장학금은 성실하고 근면하나 가정형편이 어려워 학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고생과 평점 B학점 이상의 대학생 가운데 심사위원회의 소정의 심의과정을 거친 대상자를 선정, 지원하고 있다. 후보자 선정은 출석교회의 담임목사와 담당교수의 소견 등 각계 추천을 통해 이루어진다. 물론 여기에는 비재림교인 학생들도 포함된다.

고영호 이사장은 “장학회 사업이 초창기에는 심히 미약하였으나, 보람되고 뜻 깊은 일을 하기 원하는 많은 분들의 기여와 도움으로 나날이 성장하고 있다”고 감사를 표하며 “가장 확실한 투자인 교육에 헌신하고, 후학 양성을 위한 자양분을 만들어 가는 일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저소득층 청소년을 위한 장학사업에 뜻과 재정을 다해 헌신하고 있는 장학회 임원과 운영위원 등 관계자들도 사회일반의 이익에 공여하기 위한 설립목적과 인재양성의 영양분을 제공하기 위한 노력을 다하고 있다.

평소 자신의 선행을 남들에게 알리는 것을 싫어해 데뷔 이후 10여년 동안 한 번도 공개적인 불우이웃돕기 성금을 내지 않았던 가수 김건모 씨의 이번 장학후원금 기탁도 이러한 삼육장학회의 설립취지와 김 씨의 평소 생각이 맞물리면서 흔쾌히 이루어졌다.

김건모 씨는 “이 장학회의 활동이 개인적으로 마음에 들었고, 좋은 일에 서로 힘을 한번 합쳐보자는 김인성 이사의 말에 공감해 사심없이 결정하게 됐다”고 배경을 설명하며 “기회가 된다면 앞으로도 계속 돕고 싶다”고 전했다.

장학회측은 “훌륭한 젊은 인력들을 지속적으로 후원할 수 있도록 성도들이 적극적으로 도와달라”고 협력과 관심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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