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중한, 장애인 선교관 건립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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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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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3.08.1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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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성이나 이천에 50명 수용 규모로
서중한합회는 50명 수용규모의 장애인 선교관 설립계획을 세우고 현재 타당성을 조사 중이다. 합회는 이를 위해 지난 2일 안식일, 사슴의 동산에서 열린 장막부흥회에서 성도들의 도움과 헌신을 호소하고, 구체적 계획에 돌입했다.
서중한 장애인 선교관은 독지가들로부터 기증받은 안성과 이천의 부지 가운데 한 곳에 세워질 계획이다. 하지만, 합회측은 이들 지역이 모두 부적절하다고 판단될 경우 강남지역내 제3의 장소에 추진하는 방안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
제1후보지로 논의되고 있는 안성 지역은 관계 공무원과의 현장 방문을 통해 적정성 여부를 검토하는 단계에 와있다. 다만, 비좁은 진입로가 승인과정의 최대 관건이다. 합회는 이와 관련된 사안들을 계속해서 조율 중이다.
이천 지역은 지형적 특성이 장애인 선교관 적합장소로는 다소 어려워 일단 제2후보지로 물색되고 있다.
합회측은 설립을 위한 제반 여건이 갖추어지면, 세부적인 협의와 객관적 검증을 통해 후보지를 선정할 방침이다. 또 공청회 등 여론수렴을 통한 공개 검증과정을 거쳐 최종 후보지를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때문에 지금으로서는 건축자금이나 건물의 규모, 세부 시설자금 및 운영자금 등 구체적 사항은 거론하기 힘든 실정. 물론 착공시기도 미지수다.
서중한합회가 이처럼 장애인 선교관을 추진하는 이유는 점차 각박해져 가는 재림교인들의 마음을 좀더 순화시키고, 봉사정신을 함양하기 위해서 이다. 합회측은 장애인 선교관의 설립으로 자원봉사 활동 고무, 수혜계층에 대한 욕구충족, 일자리 창출, 복지사업 통한 사회적 기여 및 교단 이미지 제고 등의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신원식 구호부장은 “이 사업은 중장기 안목을 가지고, 철저한 준비단계와 여론 수렴을 거쳐 가장 효율적이고, 합리적인 방법으로 추진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교회가 시대의 필요성에 기여하고, 영적부흥은 물론 교단적 복지사업의 확대로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지난해부터 장애인 선교관 건립을 구상해 온 서중한합회는 그간 음악회, 바자회 등 모금활동을 통해 약 7,000만원 가량의 자금을 조성했으며, 선교관이 들어서면 자원봉사 시스템을 중점 운영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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