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기독교장로회, 창립 50주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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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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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3.06.1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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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년대회 갖고 재도약 다짐
‘약속의 새 땅에서 하나되어’라는 주제로 1만여명의 목회자와 교인들이 참석한 가운데 10일(화) 열린 이날 집회에서 참가자들은 교단의 정신과 전통을 계승하고 한국 교계의 연합과 일치를 위한 역할을 새롭게 다짐했다.
약 다섯 시간동안 계속된 이날 대회는 노회.해외교회.선교영역별 대표, 총회임원, 증경총회장 등의 촛불을 앞세운 행진으로 시작됐으며, 전병금 목사의 희년 선포로 막을 올렸다. 예장통합 총회장인 최병곤 목사는 축사를 통해 “지난 50년의 역사를 회고하면서 한 단계 더 성숙한 교단이 되기 바란다”고 밝혔다.
김성희 목사는 희년선포문에서 “새 역사 희년을 맞이해 우리의 지나온 발자취를 뒤돌아보고 첫 출발의 다짐과 고백을 되새겨 오늘의 현실을 성찰하고 미래를 준비하며 하나님의 뜻에 따라 나아가는 교회가 되고자 한다”고 밝혔다.
기독교장로회는 이날 대회에서 창조질서 회복, 물신숭배와 폭력문화의 생명 문화로의 전환, 분단된 민족의 화해와 평화통일, 분열된 교회의 일치, 교회갱신, 남녀평등과 세대간 화합, 나눔과 섬김 실천 등 선교과제를 정했다.
공연을 곁들인 예배 형식으로 진행되어 눈길을 끈 이날 집회에서는 영상물 ‘희망의 터전’과 음악극 ‘고요한 아침의 나라, 새 하늘 새 땅아’ 등이 선교영역들의 다양한 증언 및 선교 전망 발표와 함께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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