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북인 교육원 설치 추진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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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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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3.11.2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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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선교 세미나에서 ... 실행 추진방안 폭넓게 연구
지난 21일(금)부터 23일(일)까지 연합회 국외선교부(부장 이학봉)가 주최로 사슴의 동산에서 열린 북한선교 인력교육 세미나에서 참가자들은 북한선교를 위해 교단과 성도들이 전개할 수 있는 방안들을 폭넓게 연구했다.
전국에서 50여명의 북한선교 지원자들이 참가한 이번 세미나는 기존 강습 위주의 진행에서 실질적으로 추진 가능한 방안들을 세부적이고 구체적으로 협의하는 분과별 토의위주로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자신의 관심분야에 따라 ‘자유북한인 지원팀’ ‘인도적 지원단체 협력팀’ ‘통일선교문제 연구팀’ ‘북방선교 연구팀’ 등의 분과별로 나뉘어 효과적 북한선교 방안 및 탈북인들에 대한 올바른 이해와 지원, 접근방법을 논의했다.
‘자유북한인 지원팀’은 중국과 한국에 거주하는 탈북자들을 위한 교단과 교회, 개인별 지원책을 연구했다. 지원자들은 각 지역에 살고 있는 탈북인들을 위한 도우미 조직을 형성하고, 신앙과 생활에서 필요한 연계활동 및 직업알선 등의 지원활동을 구체적으로 전개해 나가기로 의견을 모았다.
‘인도적 지원단체 협력팀’은 아드라 및 관련 북한지원단체와의 협력관계 방안을 강구했다. 지원자들은 각 교회를 순회하며 관련 선교자금을 마련하고, 북한선교의 중요성을 홍보할 평신도로 구성된 북한선교팀을 구성키로 하는 한편, 이제 북한에서도 인정받는 구호단체로 활동하고 있는 아드라와의 연계방안을 고려해 가기로 했다.
‘통일 선교문제 연구팀’은 북한의 전반적인 현실을 연구하고, 남북경제협력을 통한 선교적 접근방법을 고안했다. 지원자들은 “여러 난관은 있지만 개성공단사업이 활성화되면, 필연적으로 현지에 교회가 세워질 것”이라며 개성공단내 중소기업을 투입, 선교거점으로 확보하는 등 남북한 경협을 통한 선교접근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머리를 맞댔다.
‘북방선교 연구팀’은 중국과 러시아를 통한 북한선교방법을 강구했다. 지원자들은 이 자리에서 탈북자를 위한 별도의 교육원 장소를 설치하고, 중국에서 봉사하는 조선족 목회자와 졸업예정자들의 급료를 우선 해결하며, 중국교회 방문시 소속 합회 선교부와 연합회 국외선교부의 지시를 받아 실행할 것을 홍보키로 결의했다.
한편, 이번 북한선교 인력교육 세미나에서는 ‘중국에서의 북한선교접근(김균 장로 / 북한선교연구위원)’ ‘자유북한인과 북한선교(이민복 대표 / 기독탈북인연합)’ ‘아드라의 북한사업 현황(삼육대 신학과 / 마승우 교수)’ 등 북한선교 접근전략에 관한 강연이 이어졌다.
또 현대아산 경제협력팀의 김영수 차장이 자리를 같이해 ‘북한의 현실과 협력관계 현황’이라는 주제로 남북한 경제협력의 진행상황과 앞으로의 전망에 관해 강연했다.
북녘동포들에게 따뜻한 사랑을 전하고, 자유북한인들이 한국사회에 잘 적응하도록 함께 기도한 참가자들은 “여러 경로를 통해 알게 되는 북한은 이제 막 시장경제를 시작하여 사회와 사람들의 인식이 급변하고 있다”며 “재림교회에서도 이러한 남북한의 정세를 바르게 이해하고, 연구하는 움직임이 절실히 필요되는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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