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림신문

땅 끝까지 이르러 복음을 전할 10명의 작은 ‘이사야’들에게 거룩한 성령의 기름이 부어졌다.

북아태지회(지회장 이재룡)는 8일 안식일 오후 삼육대학교회에서 개척선교운동 선교사(Pioneer Mission Movement / 이하 PMM) 임명예배를 갖고 세계선교 현장에 한국의 목회자들을 파송했다.

권정행 지회 개척선교부장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예배에서는 한국, 일본, 중국, 몽골 등 북아태지회의 선교현황과 교회개척선교보고도 이어졌다. 또 1000명 선교사운동의 진행상황도 전달됐다.

이재룡 지회장은 “어려운 조건들이 많이 있지만 선교사업이 빠른 속도로 진행되고 있음에 하나님께 감사드린다”고 인사하며 “오늘의 순서들은 우리에게 오래도록 잊지 못할 진한 감동을 주게 될 것”이라고 환영했다.

전정권 한국연합회장은 “하나님께서는 2000년 전에 그분의 아들을 이 세상에 최고의 선교사로 파송했으며, 그분은 가장 위대한 사명을 완수했다”고 말하고, “우리는 이제 여러분에게 주어진 숭고한 사명과 함께, 관심과 사랑의 기도로 파송한다”고 격려했다.

전 연합회장은 “머잖아 여러분의 수고로 세워진 교회와 그 안에서 사랑을 나누고 있을 현지의 성도들을 보게 되길 바란다”고 축원하며 “우리는 기도와 관심, 사랑으로 여러분과 함께할 것”이라고 용기를 주었다.

다카시 시라이시 일본연합회장은 “외관상으로 일본은 세계에서 가장 부유한 나라이지만, 복음을 알지 못하는 사람들이 너무 많다”고 안타까움을 표시하고 “물질적 풍요가 삶의 만족을 제공하지 못한다는 사실을 깨닫고 있는 일본인들에게 인생의 참다운 목적과 의미를 전할 수 있는 재림기별을 전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다카시 목사는 “한국 목회자들이 일본에서 복음을 전하는 것 자체가 하나님의 사랑을 가장 크게 전하고, 표현하는 것이라 생각한다”면서 우리말로 직접 “하나님께서 목사님과 사모님의 삶에 복 주시기를 바란다”고 특별한 감사를 전했다.

제임스 우 중국연합회장은 “예수님께서는 세상의 기초가 놓이기도 전에 개척선교사로 임명을 받았다”고 의미를 부여하고 “모든 대만의 교우들이 여러분을 주시할 것이다. 새로운 피와 정신, 거룩함을 성령의 충만한 능력으로 함께 옷 입고 선교지로 향하라”고 주문했다.

각각 일본과 대만으로 파송되는 김성조 목사와 채광병 목사는 답사를 통해 “복음사명과 주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사명을 완수하기 위해 이 길을 가려한다”며 성도들에게 기도를 부탁하고 선교열정과 비전을 가다듬었다.

자리를 같이한 대총회 부회장 유진 슈 목사는 “언어와 문화 등 수많은 도전이 여러분 앞에 놓여 있다”며 “어디를 가더라도 백성을 긍휼히 여기고, 주어진 일에 헌신하며, 그분께서 주신 사명을 성취하라”고 권면했다.

파송 목회자들에게는 개척선교사 핀과 임명패가 수여됐으며, 참석한 300여명의 성도들은 주님께서 이들을 더욱 강하게 하사 비둘기처럼 순결하고, 뱀처럼 지혜롭게 수확하는 사도들이 되기를 기도했다.

각각 일본과 대만으로 파송되는 PMM 2기 선교사 가족들은 학제 관계에 따라 일본은 내년 3월 중순, 대만은 이에 앞선 2월 중순쯤 각각 현지로 5년간 파송될 예정이다.

한편, 이날 예배에서는 음악으로 개척선교운동을 지원하기 위한 골든엔젤스 음악선교팀이 첫 선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