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방선교위 역할 강화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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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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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3.07.0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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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부터 국외선교-선교부로, 청지기-재무부로 이관
한국연합회는 지난달 19일(목) 열린 6월 정기 행정위원회에서 이같은 안을 결의하고, 국외선교부장의 발령에 따른 후속 인사조치를 매듭지었다.
연합회는 이러한 결정의 배경에 대해 “현 회기의 잔여임기가 얼마 남지 않은 상황으로 기간에 대한 부담이 작용했으며, 부장 선출에 대한 시기적 부족과 후임자 선정시 뒤따를 ‘도미노 인사’의 파장이 우려 되었다”고 설명하고, “양대 부서가 서로 유사 계통의 업무를 맡아 왔기 때문에, 큰 업무공백은 발생하지 않을 것으로 본다”고 전망했다.
연합회의 한 관계자는 특히 많은 관심이 모아지고 있는 국외선교 업무에 대해 “앞으로 관련 사업의 많은 부분은 북방선교운영위원회(위원장 전정권)에서 논의될 것이며, 제안과 결의를 거쳐 우선사업들이 실무선에서 추진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앞으로 북방선교운영위의 역할이 더욱 강화될 것으로 보이며, 향후 추진사업들도 이 위원회를 중심으로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연합회는 이와 관련 “우선은 전임자의 플랜을 계승하는 한편, 북한은 물론 러시아와 중국 교포들에 대해서도 중점적으로 전도해 갈 것”이라며 “지회 및 대총회 등과도 연결선을 가지고 사업들을 조율해 나갈 방침”이라고 전했다.
전정권 연합회 총무부장은 “아드라 빵공장 운영 등 대총회로부터 지회까지 북한 개방과 선교에 따른 준비과정 및 계획이 있을 것”이라며 “한국은 독자적 노선보다는 상부 기관들과 전체적으로 보조를 맞춰 관련 업무들을 추진해 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러시아 삼육대학과 중국 치기공학교 운영을 비롯한 교육사업과 탈북인 관리 및 선교 등 이른바 ‘파고들 수 있는 사업’들은 계속 진행하면서 대총회로부터 ‘문’을 여는 작업이 진행되면 이에 따른 후속 절차를 분담하겠다는 것.
한편, 이재룡 북아태지회장은 지난주 재림마을 뉴스센터와의 전화통화에서 “한국연합회가 북방선교와 관련, 특별한 계획을 세우고 추진한다면 지회 입장에서는 충분히 협력하고,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재룡 지회장은 “연합회가 후임 부장을 선출하지 않아 다소 놀란 것도 사실이지만, 추후 관련 사업을 전개하는데 있어 지회의 북한선교위원회 등과 함께 힘을 모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 목사는 그러나 “지회는 권정행 목사의 이동과 관련, 주어진 업무 외에 북방선교 업무 등 여타의 역할을 추가해 맡길 의사는 전혀 없다”며 입장을 분명히 했다.
대총회 글로벌 미션 담당부서는 현재 세계 제1선교대상 국가로 북한을 설정해 놓고 있는 상태. 연합회가 조치한 일련의 부서조정이 북방선교를 앞으로 어떠한 방향으로 이끌어 나갈 것인지, 그 전개방향과 추진사업들에 관심이 끊이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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