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백의 멜로디로 젖어드는 가을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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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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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3.10.2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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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기연주회, 유니온 콘서트 등 음악회 이어져
*애드벤티스트 여성합창단
한국 애드벤티스트 여성합창단(단장 반영국, 지휘 조대명)은 오는 29일(수) 저녁 7시30분 건국대 새천년관 대공연장에서 아홉 번째 정기연주회를 갖는다. 이번 공연은 수재민을 위한 자선음악회로 마련되어 뜻을 더욱 깊게 한다.
연합회 구호부와 여성전도부, 여성협회의 공동후원으로 마련되는 이번 공연에서 애드벤티스트 여성합창단은 알렐루야, 영광을 높이 계신 주께, 주의 자녀 기도 들으소서, 호산나 등 성곡과 강강술래, 새야 새야 파랑새야, 꽃 파는 아가씨 등 우리 민요와 가곡을 무대에 올린다.
또 바리톤 김광수 씨와 필그림 브라스 앙상블이 특별출연, 각각 편지, Prince of Denmark 등 주옥같은 선율을 선물할 예정이다.
한편, 애드벤티스트 여성합창단은 한국선교 100주년 기념 위성전도회의 개막 커튼을 여는 오는 11월 7일(금) 삼육대 대강당에서 위성전도 음악회에 오른다. 저녁 7시부터 약 25분간 진행될 이날 프로그램은 위성중계를 통해 국내외에서 함께 할 수 있다.
*무지개 오케스트라
무지개 청소년 오케스트라(지휘 정석호)와 무지개 주니어 오케스트라(단장 김정기)도 오는 11월 1일(토) 저녁 7시30분 건국대 새천년기념관에서 각각 열아홉 번째와 아홉 번째 정기연주회를 연다.
이들 오케스트라의 단장인 박래구 연합회 어린이부장의 해설로 진행되는 이날 공연에서 청소년 오케스트라는 디베르티멘트 K. 136, 오페라 카르멘 중 ‘투우사의 노래’ 등 합주와 플륫 클라리넷 첼로 중주, 바이올린 중주, 정소리 양의 바이올린 독주 등 다양한 레퍼토리를 선사한다.
주니어 오케스트라는 가보트, 캐논 변주곡, 터키 행진곡 등 우리 귀에 친숙한 멜로디와 동요 메들리 등을 관객과 함께 한다. 좌석권 배부는 공연시작 1시간 전부터 연주장 매표소에서 선착순으로 무료 배분된다. 공연에 대한 보다 자세한 사항은 (02)3407-8593 번으로 문의하면 된다.
*유니온 콘서트
같은날 저녁 7시부터 한국삼육 강당에서는 호산나, 앙겔로스, 예찬마을 등 교단내 대표적 음악선교단체들이 한 무대에 오르는 독특한 형식의 ‘유니온 콘서트’가 진행된다.
각각의 순서를 통해 출연자들이 관객과 함께 즐겁게 찬양하고, 보다 다양화된 찬양문화를 선보이며, 문화사역자로서의 정체성을 확인하기 위해 기획된 이 무대는 취지대로 자리를 같이한 모든 이들이 가능하면 함께 어우러질 수 있는 순서와 음악들로 120분간 꾸며진다.
공연은 예향과 예찬이 준비하는 ‘경배와 찬양’으로 문을 연다. 이어 콘서트 1부에서는 앙겔로스, 안티플랫, 호산나, 예찬마을 등이 무대에 올라 하나된 화음을 선사한다. 중간에 그림자극도 곁들여진다.
연극동아리 질그릇은 그림자나무 연합극과 스킷 드라마를 준비하는 등 각 선교팀들의 특색을 살린 순서들이 벌써부터 눈길을 끈다. 콘서트 2부에서는 술람미와 물보라, 뫼울림 남성합창단이 연합 무대를 꾸민다. 남성4중창, 중창, 합창 등 다양한 음악들로 남성들의 중후한 음색을 선물한다.
삼육대 최경천 목사의 진행으로 엮어지는 ‘구원 받은 자들의 찬양 - 모세와 어린양의 노래’ 경배와 찬양 시간도 색다른 감동을 연출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 외 각 팀을 소개하는 영상물도 함께 준비되어 색다른 볼거리를 제공한다.
이날 콘서트에서는 특히 ‘몽골선교 후원의 시간’이 마련되어 남은 무리에게 주어진 세계선교의 사명도 잊지 않는다. 사진과 함께 몽골어 노래를 배워보고, 몽골의 선교소식도 전해진다. 또 구원 받는 영혼들의 소식이 담긴 ‘하나님이 가장 기뻐하시는 찬양’이 울려퍼지며 천상의 음률을 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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