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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인턴 채용 학력수준 상향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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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태 기자 [email protected] 입력 2003.06.2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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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학발전연구위 연구사항 검토 ... 석사 이상으로
신학발전연구위는 수련전도사 채용 기준을 석사급 이상으로 조정하는 등 목회자 채용을 위한 학력수준 상향조절안을 논의했다. 관련사안을 논의하고 있는 위원들의 모습. 사진기자 김범태
목회자 채용을 위한 학력수준이 상향조절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삼육대 신학교육이 곧 6년제 과정으로 전환되며, 신학 및 목회관련 석사학위를 정착시키는 단계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신학발전연구위원회(위원장 임동운)는 지난 18일(수) 연합회에서 모임을 갖고, 신학과 학제 개편 등 핵심사항들을 논의하며, 관련 사안들을 연구해 나가기로 의견을 모았다.

위원회는 이 자리에서 수련전도사 채용 기준을 석사학위 수여자 이상으로 상향조정한다는 안에 만장일치로 합의하고, 삼육대 신학과와 대학원의 교육연계 방안 등 그간 물밑에서 논의되어 왔던 관련사안들을 검토해 나가기로 했다.

연구위는 그러나 시행 시기는 인력수급과 장학금 등 재정 문제를 고려해 추후 결정하기로 했다. 때문에 현재로서는 이같은 방안이 언제부터 실제 적용될 것인지는 미지수다. 또 학년제, 장학혜택 및 배분 등 구체적 사안에 대해서도 좀더 연구기간이 필요하다.

연구위는 이러한 방안의 채택시 투입될 재원의 확보와 그간의 인력 수급 등을 별도로 논의하기로 하는 한편, 재정분야는 재무부가, 인력수급 문제는 목회부 등 관련 부서가 연구하도록 배분했다. 또 최전방 교육 일선인 삼육대 신학과와 대학원에서는 생활관 교육과 목회 지원, 우수 인력으로의 양성 방안에 대해 최선책을 강구하기로 했다.

특히, 현재 재학 중인 신학생들에게는 이러한 방안을 적용하기란 현실적으로 무리가 따르기 때문에 추후 논의를 거쳐 방향을 설정하기로 했다. 앞으로 신학과 신입생 선발시 목회 진출 여부를 판가름하는 것도 조사대상이다.

연구위는 신학과정 6년제 전환의 현실화를 위해 관련 사안들을 검토한 뒤, 가까운 시일 내에 다시 모여 각 분야별 연구보고서를 검토하고, 행정위원회에 상정키로 했다.

이처럼 신학과정의 전환이 강구된 배경은 대학원 중심 교육체제로 전환해야 한다는 일선 교육계의 의견과 함께 최근 들어 석사, 박사과정 이수를 위한 목회자들의 국외 유학행이 심화되어 가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근래 들어 “삼육대 대학원이 목회자들로부터 외면당하는 대학원으로 전락했다는 지적과 함께 신학교육 진작을 위해 목회자들에게 신학 석사학위를 기본학위로 하고, 대총회가 정한 목회자의 MDiv 학위 구비조건을 충족시켜야 할 것”이라는 주장이 제기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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