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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회도 피해지역 지원방안 강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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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태 기자 [email protected] 입력 2003.09.1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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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별 구호대책 마련 분주 ... 피해규모도 계속 늘어
태풍 ‘매미’로 인한 피해규모가 전국에서 2조원을 넘어설 것으로 추산되고 있는 가운데 재림교인들의 피해도 계속해서 늘고 있다.

16일(화) 오전 10시 현재 합회별 공식집계에 따르면 영남 지역이 83가구에서 87가구가 더 늘어 170가구로 파악됐다. 합회측은 집계가 마무리 될 즈음이면 200여 가구로 증가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동중한 지역에서도 강원 삼척, 정선 등 전체 17개 지역에서 교회 3곳을 포함, 71가구가 태풍피해를 입은 것으로 조사됐다. 합회가 아직 피해액을 산정하지 못할만큼 피해규모가 상당 수준이다.

호남 지역에서는 지금까지 40여 가구가 피해를 당한 것으로 집계되었지만, 제주 지역을 제외한 수치여서 제주까지 포함된다면 피해 가구는 부쩍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시간이 지나면서 각 지역별 피해상황이 계속 보고 되고, 재산피해 현황도 집계되고 있어 앞으로 태풍 ‘매미’로 인한 전국 재림교인들의 피해규모 역시 훨씬 불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동중한합회(합회장 엄보석)는 15일(월) 서울.경기지역에 거주하는 행정위원회 소속 목회자들이 자리한 가운데 관련 협의회를 가진데 이어, 16일(화)에는 서울위생병원교회에서 각 지역별 지역장 및 총무 등 임원들이 참석하는 긴급 행정협의회를 열고 피해지역 교우들과 주민들을 위한 지원방안을 논의한다.

피해가 가장 큰 영남합회(합회장 정용수)에서는 연합회와 함께 7,000만원 가량의 긴급 복구지원자금을 책정했다. 또 피해지역 주민들에게는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쌀, 의류 등 생필품을 지원할 계획이다. 합회 구호부(부장 배혜주)는 각 교회에 구호물품 신청서를 제출해 줄 것을 요구하고, 필요한 조치를 진행하고 있다.

그러나 피해지역이 방대하고, 아직도 집계에서 누락된 지역이 있어 영남 지역의 피해규모는 앞으로 계속 늘어날 것으로 보여 합회측은 별도의 지원사항을 모색하고 있다.

호남합회(합회장 최영태)도 15일 열린 행정위원회에서 피해지역 지원책을 의논했다. 합회는 이 자리에서 정확한 피해상황이 집계되는 대로, 연합회의 지원과 비슷한 수준에서 구호자금을 돕기로 의견을 모았다. 또 합회 자체적으로 특별 구호헌금을 추진하는 별도의 방안도 함께 강구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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