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명피해 막은 새벽녘 전화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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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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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3.06.2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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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러시아합회 사택 전소 ... 이르쿠츠크 화재로
유로-아시아지회의 총무부장인 Michael F. Kaminsky 목사는 “현재 경찰과 소방당국이 기계적인 부분 및 여러 원인에 대해 역학 조사를 벌이며 화재원인에 대해 조사 중에 있으나, 아직까지 공식적으로 화재의 원인이 밝혀지지 않고 있다”고 상황을 전했다.
화재가 일어난 사택에는 동러시아 연합회장 Victor A. Kozakov 목사, 총무부장 Boris G. rotasevich 목사, 재무부장 Alexander Novoselow 목사, 교육부장 Zhan P. Taraniuk 목사, 그리고 청소년부장 Oleg I. Shteinberg 목사 가족이 거주하고 있었다.
이들은 이른 새벽에 걸려온 한 통의 전화로 다행히 화를 면할 수 있었다. 이 전화는 모스크바에 있던 유로-아시아 지회 재무부 차장인 Vladimir I. Tkachuk 목사가 회의를 위해 시베리아로 이동하려던 중 원래 탑승하기로 한 비행기를 놓치게 되어, 변경된 비행시간을 알려주기 위해 연합회장에게 걸었던 전화.
한밤중에 걸려온 이 우연한 전화벨 소리에 잠이 깬 연합회장 Kozakov 목사는 불길이 번지고 있는 것을 발견하고 즉시 사택에 있던 모든 목회자들에게 연락을 했고, 이로 인해 모두 안전히 대피할 수 있었다.
이르쿠츠크시는 시베리아에서 가장 큰 도시로 오랫동안 정치, 경제의 중심지였다. 동러시아 지역에는 매안식일 363개의 교회에서 1만6,000여명의 재림교인들이 세천사의 기별을 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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