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얀 폴슨 대총회장, 필리핀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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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유진 기자 [email protected] 입력 2003.03.2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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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만 성도에 사랑의 메시지 전달
얀 폴슨 대총회장이 필리핀을 방문, 민다나오와 세부시 등 오랜 분쟁으로 피폐된 남필리핀 지역 신자들에게 희망의 기별로 믿음을 새롭게 했다. 사진은 북아태지회를 방문한 대총회장의 모습. 사진기자 김범태
얀 폴슨 대총회장이 지난 13일(목)부터 16일(일)까지 필리핀을 방문, 민다나오와 세부 등 반군과 정부군의 오랜 전투로 분쟁에 빠져 피폐된 남필리핀 지역 50만 신자들에게 희망의 기별로 믿음을 새롭게 했다. 대총회장은 또 마운틴뷰대학을 방문해 재림신자들에게 사랑과 연합의 메시지를 전했다.

북아태지회 행정위원회 등 서울에서의 일정을 마치고 필리핀으로 향한 얀 폴슨 대총회장은 3만여 재림성도들이 모인 가운데 민다나오 마운틴뷰대학에서 열린 특별 생방송을 통해 “사랑은 변화를 만든다”며 현대사회에서 가정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대총회장은 또 세부 재림교회 고등학교 강당에서 집회를 갖고 “재림교회 신앙공동체의 연합과 지속적인 강화를 위한 방법 및 성장을 촉진시키는 방법을 발견하여 실천할 것”을 강조했다. 대총회장은 이 자리에서 신자 개인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필요한 방법의 강구와 연속된 실천을 강조했다.

얀 폴슨 대총회장은 미국의 대이라크 공격과 관련, “우리는 다음 주, 다음 달, 다음 해에 어떤 일이 일어날지 알지 못하지만, 하나님을 믿는 그리스도교 신자로서 ‘계획은 인간이 하지만, 하나님은 그분의 계획을 가지고 계시다’는 것을 알고 있다”면서 “그 분은 그분의 계획과 맞지 않는 계획을 이루게 하지 않으시는 놀라운 능력을 가지고 계시기에, 나는 믿음의 사람으로서 내 마음 속에 희망과 확신을 가지고 있다”고 언급했다.

이날 대총회장의 설교는 50여개 현지 언론사들의 열띤 취재 열기 속에 진행됐으며, 필리핀 재림신자의 3/4이 생중계로 설교를 접했다.

필리핀에는 현재 약 5,000여개의 교회와 90만명의 재림교인이 있으며, 단일국가로는 가장 많은 재림교인을 확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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