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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에도 재림청년 문화카페 오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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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태 기자 [email protected] 입력 2003.07.2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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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남로에 ‘모퉁이돌’ 개원 ... 청년사역 ‘기초석’ 마련
광주에도 재림청년 문화카페가 문을 열어 성도들의 환영을 받고 있다. 사진은 깔끔하게 마련된 모퉁이돌의 내부 모습. 사진기자 강경수
최근 들어 유럽 각 국에서 ‘카페교회’가 새로운 선교형태로 제시되며, 긍정적 평가를 이끌어내고 있는 가운데 국내에서도 재림청년 고유의 문화를 개발하고, 새로운 선교방향을 타진하기 위한 재림청년 문화카페가 속속 선보이고 있다.

호남합회(합회장 최영태)는 지난 5일 안식일 지역교회 청년들과 성도 등 약 200여명의 축하객들이 자리를 같이한 가운데 청년 문화카페 ‘모퉁이돌’의 개원예배를 가졌다.

광주시 동구 금남로 대한투자신탁 옆 남선회관 6층에 문을 연 모퉁이돌은 점점 세속화되어 가는 청년들에게 보다 건전하고 선별된 재림청년 문화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그간 마땅히 머물만한 문화공간이 없던 광주지역 청년들에게 쉼과 교제의 장소는 물론, 교회별 청년활동의 장소로도 유용하게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광주지역 청년들로 구성된 경배와 찬양팀 ‘한마음예수사랑’의 세련되고 감동적인 노래선물로 시작된 이날 개원예배에서 최영태 합회장은 ‘청년 문화공간과 시대에 맞는 선교전략’이란 주제의 말씀을 통해 청년문화사역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합회는 또 모퉁이돌이 문을 열기까지 물심양면으로 도움을 아끼지 않은 남선교회의 김홍균 장로와 김채성 집사 부부에게 감사패를 증정하며, 고마움을 표시했다. 김 장로 부부는 모퉁이돌의 장소는 물론, 이에 필요한 각종 영상, 음향장비 및 탁자, 테이블, 소파 등 집기류 일체를 헌신했다.

지역 청년문화 사역의 ‘기초석’이 되고자 오픈한 모퉁이돌은 평일에는 오후 3시부터 밤 10시까지, 일요일과 공휴일에는 오후 1시부터 밤 10시까지 문을 연다. 매주 금요일과 안식일은 액트교회의 예배장소로도 활용된다.

예언의 신과 교양서적 등 다양한 종류의 서적류를 비롯, 각종 음악, 영상자료들이 제공되는 이 곳에서 청년들은 차와 음료를 나누며, 원하는 영상물과 음악을 시청, 감상할 수 있다. 또 컴퓨터 관련 작업도 가능하다.

이달 말까지 누구에게나 무료로 공개되는 모퉁이돌은 8월부터 기본 메뉴(차, 토스트)에 대한 2,000원의 금액을 감사헌금으로 받는다. 아울러 교회활동을 위한 장소 임대를 원하는 교회들은 약간의 대여료를 지불하고, 각종 세미나 장소 및 모임장소로 활용할 수 있다.

한편, 이날 개원예배를 찾은 성도들은 “청년들에게 필요한 공간이 시의적절하게 마련되었다”며 모퉁이돌의 오픈을 환영하고, 이 곳이 그리스도의 사랑의 정신을 담아 21세기 새로운 형태의 선교모델로 자리잡게 되길 기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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