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호보건대봉사단, 제주에 ‘사랑의 손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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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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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3.07.1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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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덕교회 요청으로 치과 무료진료 ... 미용봉사도
삼육간호보건대 봉사단(단장 김선) 소속 학생과 교직원 10여명을 초청해 열린 이번 무료진료에서는 치과 진료기, 스케일링 치료기 등의 장비를 동원, 치석제거, 치아 홈메우기 등 치과진료와 함께 커트 등의 미용봉사가 진행됐다.
이틀간 약 200여명의 주민들의 발길이 이어진 이번 봉사활동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풀타임 ‘마라톤 진료’로 실시됐다. 또 저녁시간에는 조천읍 공공도서관에서 지역민을 위한 무료영화가 상영되기도 했다. 같은 기간, 함덕교회에서는 200여 마을노인들을 초청, 그리스도의 사랑이 담긴 무료식사를 제공했다.
주민들은 “학생들의 봉사에 감사한다”면서 이러한 봉사의 손길이 지속적으로 이어지길 기대했다. 대원들도 더운 날씨로 비지땀을 흘리면서도 “참으로 보람 있는 행사였다”며 “내년부터는 더 많은 장비로 더 많은 주민들이 진료를 받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이같은 미담이 주변에 알려지면서 이들의 봉사소식이 제주일보에 기사화 되어 삼육학교와 재림교회의 이웃을 향한 봉사의 마음이 도민들에게 소개되기도 했다. 간호보건대 봉사단은 지난해 중국에서 봉사활동을 펼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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