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제는 ‘감소’ 신학생은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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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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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3.06.0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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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계 가톨릭 수도자 25년 현황에서
이탈리아의 잡지 ‘로가테(Rogate)’지는 최근 지난 1978년부터 2001년까지의 교황청 연감을 비교, 분석한 보고서를 게재했다.
비토 망고 신부가 기술한 이 보고서에 따르면 1978년 교구와 수도회 사제를 합해 42만970명이었던 전세계 사제수가 2001년 말 현재 교황청 연감에는 40만5,067명으로 집계됐다.
이같은 수치는 전체적으로는 약한 감소추세이지만, 아시아, 아프리카를 제외한 다른 유럽과 미국의 교회를 분리해 산정한다면 심각한 감소추세를 보이고 있는 것. 특히 유럽, 미국, 오세아니아는 수도회 지원자수가 적어지면서 수도사제가 급감하고 있는 형편이다.
하지만, 신학생수는 꾸준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1978년 6만3,882명에서 2001년말 11만2,224명으로 약 2배가 증가한 것. 그러나 대륙별로 보면 아프리카는 4배, 아시아는 5배가 증가했지만 유럽은 불과 2만3,915명에서 1,993명이 늘어나는데 그쳤다.
이처럼 신학생들은 전체적으로 증가 추세인데 반해 수도회 입회자는 지속적인 감소 추세에 있다.
1978년 세계적으로 99만768명에서 2001년 79만2317명으로 그 숫자가 감소했고, 게다가 더 큰 문제는 사제성소 지원자의 지속적인 증가와는 대조적으로 수도 성소 지원자의 숫자는 늘고 있지 않다는 것이다.
특히 유럽과 미국의 가톨릭교회는 여자 수도회 성소자 감소라는 현실적인 어려움에 직면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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