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벳속에 들어있는 예수님 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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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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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3.06.2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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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부, 영어성경학교 자료 개발 ... 강습회도
연합회 어린이부(부장 박래구)는 본격적인 성경학교 시즌을 앞두고 영어성경학교 교재 ‘Come Meet Jesus’를 발간했다. 이번에 편찬된 새 교재는 북미지회에서 이미 사용되고 있는 자료로 한국적 정서와 현실에 맞게 각색, 편집됐다.
지난해 영아, 유치, 유년, 소년반 등 각 연령별로 나뉘어 제작됐던 영어성경학교 교재는 올해 교육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최소 유년반 이상의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기획됐다. 영아나 유치반 어린이들은 이해도가 부족해 영어학습 소화능력이 상대적으로 떨어지고, 일선 교회에서도 실질적 교육이 이뤄지기 힘들다는 지적에서다.
새롭게 선보인 이 교재는 별도의 ‘성경학교용 교재’라는 표기가 없어 안식일 오후 활동이나 각종 성경캠프, 학생반 교재로도 활용할 수 있다.
한편, 어린이부는 이에 앞서 지난 15일(일) 연합회 강당에서 영어성경학교 개최교회를 위한 강습회를 갖고 성공적 성경학교 운영방안들을 제시했다.
광주, 목포, 서산 등 전국 각지의 30여개 지역교회에서 약 130명의 목회자와 교사, 선교사들이 참석한 이날 강습회에서는 새롭게 선보이는 영어교과와 영어노래, 손놀이, 게임 및 수공 등 보다 효과적인 성경학교 운영과 학습고취를 위한 방법들이 다양하게 전달됐다.
오전 10시30분부터 약 여덟 시간동안 계속된 이날 교육에서는 주니어학원 교사들의 지원으로 그레이스 링크를 접목한 새 영어 교재를 활용해 어떻게 효과적으로 가르치고 교육할 것인지에 대한 모델 수업도 곁들여졌다.
교사들은 “교재의 완성도가 높고, 한국 실정에 맞는 강습으로 양질의 교육이 이루어졌다”며 만족감을 표시하고 “어린이들도 각 가정이나 교회에서 부모, 형제, 교사들의 도움을 받아 영어공부를 겸한 성경공부를 보다 친근하고 쉽게 접근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전했다. 이날 참가자들에게는 교사 가이드와 교재, 영어노래 CD 등이 제공됐다.
박래구 목사는 “영어성경학교를 개최함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영어와 함께 어린이들이 예수님의 사랑을 발견할 수 있도록 소개하고, 조력하는 것”이라며 유의사항을 전달하고 ‘알파벳 속에 들어있는 예수님’을 간과하지 말 것을 당부했다. 너무 영어에 치중하다 보면 정작 중요한 복음은 뒷전으로 밀릴 수 있다는 것.
또 교재가 다소 어려울 수 있지만 쉽게 포기하지 말고, 어린이들이 찾아온 단어나 문장을 교사들이 함께 풀어가며 지속적으로 교육한다면 유익한 교재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교재 구입을 희망하는 교회들은 각 합회 어린이부나 서회로 연락하면 되며, 교재의 한글번역본이나 샘플, 노래 등 기타 자료들은 인터넷 어린이 세상(www.sdai.co.kr)에서 안내 받을 수 있다. 이에 따른 보다 자세한 사항은 연합회 어린이부(02-3299-5246,7)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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