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인력 적극 활용하는 계기 되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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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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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3.03.0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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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영동교회 성도들과 함께 한 ‘여성기도일’
재림마을 뉴스센터는 2월 28일(금) 저녁부터 1일 안식일까지 특별순서를 진행하며, 더욱 봉사하고 전도하는 재림교회 여성들이 되기 위한 다짐을 새롭게 나눈 충청합회 영동교회(담임목사 박인웅)를 찾아 세계 곳곳의 여성들이 많은 어려움 속에서도 고난과 역경을 이겨내며, 재림의 소망을 키워가도록 함께 기도했다.
오전 9시30분. 한복을 곱게 차려입은 여집사와 여청년들이 등단하며 안식일학교가 막을 열었다.
안교장 김영화 집사는 교장인사에서 ‘여성의 날’ ‘가정의 여왕’ ‘영혼구원의 산실’ 이라고 씌여진 커다른 모자를 쓰고 진행, 눈길을 끌었다. 김 교장은 “가정생활과 하나님을 위한 활동에도 최선을 다하자”고 호소하며, 여성들의 헌신과 봉사를 강조했다.
이어 세 명의 여집사는 흰장갑을 끼고 나와 발랄한 손놀이와 함께 특창을 선사했다. 교우들이 모두 함께 참여하는 특창이었다.
계속된 특순에서는 김지혜(군산대 방사선과) 양이 대학생활에서 겪은 어려움과 그 가운데 인도하신 하나님의 섭리를 간증했다. 김 양은 이 자리에서 “주님의 방법으로 생활할 때, 주님은 항상 다양한 방법으로 도움을 주셨다”면서 “하나님은 자신의 신앙을 깊이 있게 하기 위해 사회로 보내신 듯 하다”고 전했다.
설교예배는 여성들의 설교로 진행됐다. 다소 긴장한 모습으로 조심스럽게 등단한 백복희, 백윤경, 박계서, 송명자 집사 등 4명의 설교자는 “사회에서 빛과 소금이 되고, 교회에서도 올바른 청지기가 되길 바란다”며 “세상과 영혼을 향해 담대하게 나아가는 여성들이 되자”고 호소했다.
이에 앞서 28일 금요일 저녁예배에서는 신임집사 수양회에 참석했던 여집사들이 순서를 맡았다. 등단자들은 집사의 직책은 단순한 직책이 아닌 주님의 부르심을 입은 소중한 직분임을 되새기며, 수양회에서 배운 것들을 실습하고, 간증했다.
영동교회 백윤경 집사는 “계속 노력하고 훈련받는다면 여성들도 능숙하게 잘 해 낼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 여성인력들을 교회 내에서 적극적으로 활동하기를 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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