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비선교사 양성 프로젝트’ 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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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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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3.06.1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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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청소년 대상으로 ... 올 하반기부터
북아태지회 어린이,청소년부(부장 신동희)는 최근 이같은 방안을 설정하고, 한국연합회 등 유관 기관과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연합회와 합회도 이러한 지회의 계획에 뜻을 같이하고, 힘을 모아가기로 했다.
‘예비선교사 양성 프로젝트’는 어린이와 청소년들을 장래 선교사로 키워가기 위해 고안된 장기 프로젝트. 어릴 때부터 장차 선교사가 될 수 있도록 결심시키고, 조력하겠다는 취지에서 연구된 사업이다.
이 방안은 올해로 창설 10주년을 맞은 천명 선교사운동이 주로 대학생을 비롯한 청년층에게만 강조됨으로써 저변확대에 실패했다는 자체 판단에서 나온 것. 지회는 앞으로 10년간 초.중.고등학교까지의 유소년과 청소년들을 훈련시키고, 교육시키기 위한 지원책을 마련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신동희 목사는 이와 관련, “만약 천명 선교사운동의 시행 초기부터 어린이들에게 이같은 예비선교사 운동을 시작했더라면, 지금쯤 많은 청년들이 지원을 이어가고 있을 것”이라며 배경을 설명했다.
실제로 매년 1,000명의 선교사를 파송하겠다던 천명 선교사운동은 근래 들어 소강상태를 보이고 있다. 많게는 50명에서 최소 25명 수준을 기록하던 한국청년들의 선교사 지원율은 점차 하강곡선을 그리며, 가장 최근에 구성된 22기에는 단 16명만이 지원하는 등 사상 최저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또 캠퍼스가 확장되는 등의 발전은 있었으나, 선교사 지원에 대한 인식이 내부적으로 부족해지고, 선교사운동의 중요성에 대한 의식도 많이 희석되는 등의 문제점이 드러나고 있다.
이같은 현상에 대해 한국 천명 선교사회 김현창 회장은 “이번 원인은 관련 기관들의 홍보부족과 사스 및 경제악화로 인한 해외여행 기피 현상 등이 맞물리면서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 같다”고 분석했다.
지회는 8월 이후 30명의 위원으로 구성된 ‘천명 선교사운동 재활성화를 위한 확대위원회’를 개최하고 예비선교사 양성운동을 정식으로 발족시킬 예정이다. 또 지원자들에게 매주 이-메일을 통해 선교의식을 고취시키고, 매달 선교지원 잡지를 제작, 배포하며, 예비선교사들을 위한 캠프나 미팅을 갖는 등의 연간 행사를 별도로 기획하고 추진할 방침이다.
현재까지 지회와 연합회의 담당 부서별 활동방안이 구체적으로 수립된 것은 없지만, 초등학생은 어린이부가, 중.고생은 청소년부가 관할, 담당할 가능성이 높다.
이에 앞서 지난 10일(화)부터 속초에서 부서장 협의회를 가진 연합회와 합회별 어린이부는 이 사업에 대한 전체적 공감대를 형성하고, 최소 2-3,000명의 어린이 예비선교사 지원자를 확보한다는 목표와 함께, 조만간 관련 작업에 착수키로 했다.
어린이부장들은 우선 어린이들의 눈높이에 맞는 지원서 제작과 각종 어린이 집회 및 삼육학교와 해당 지역을 순회하며 선교사운동 기간을 갖고 채플이나 성경수업시간을 이용, 선교사운동의 중요성을 강조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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