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이혼율 40% 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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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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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2.12.2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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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산율도 하락 ... "20년후 초고령사회 될 것" 예측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32만쌍이 결혼하고 13만5천쌍이 이혼해, 혼인건수대비 이혼율이 42.2%에 이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 99년 32.5%, 2000년의 35.9%에 비해 크게 높아진 것으로 우리나라의 많은 가정들이 흔들리고 있음을 반증했다.
출산을 기피하는 젊은이들이 늘어나면서 출산율도 급격히 떨어지고 있다.
한국 여성들이 임신할 수 있는 기간동안 낳는 자녀수 역시 95년 평균 1.65명에서 지난해에는 평균 1.3명으로 줄어들었다.
이는 일본과 영국, 프랑스보다도 아이를 적게 낳는 현상으로 전문가들은 이런 추세가 이어질 경우 20년 뒤인 2023년쯤에는 우리나라 인구가 줄어들기 시작할 것으로 추정했다.
반면 고령화 추세는 계속돼 지난해 65세 이상 노령인구는 7.9%로 나타났다.
통계청 관계자는 지금 추세라면 2019년에는 노령인구 비율이 14.4%로 고령사회에 진입하고, 2026년에는 20%로 초고령사회에 도달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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