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림신문

서울위생병원내 유휴부지에 주상복합아파트를 건립하는 방안이 승인됐다.

연합회 행정위원회는 17일(목) 열린 이달 정기회의에서 서울위생병원 운영위원회가 제안한 ‘병원부지 개발’ 안을 받아들였다. 이로써 이달초 열린 운영위에서 병원내 유휴부동산의 효율적 활용을 위해 주상복합아파트를 신축하겠다던 병원측의 관련 업무가 급물살을 탈 것으로 보인다.

행정위는 이날 병원증축 자금 마련 및 용적률에 따른 사업시행허가 취득을 위해 서울위생병원(병원장 최건필)이 요청한 병원구내 부지의 개발안을 결의했다.

행정위는 이날 교회자산의 효용도와 가치를 높이고, 유휴부동산을 가장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방안에 관해 중지를 모았다. 위원들은 이 자리에서 병원 부지 개발의 필요성에 인식을 같이하고, 관련 사안에 대해 심도 깊게 논의했다.

병원 운영위가 행정위에 제출한 ‘서울위생병원부지 공동주택사업검토’ 자료에 따르면 아파트 신축 위치는 병원 입구 왼편의 주차장 부지 1,115평(A지구)과 실버타운 건립이 타진되었던 서울위생치과병원 옆 3,000여평(B지구). 병원측은 33.5평형 아파트를 기준으로 A지구에는 78세대가, B지구에는 220세대가 들어설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병원내 아파트 건립은 그러나 건축허가 등 법적 절차가 남아있어 현재로서는 규모나 착공시기 등을 확답하기 어려운 실정이다. 더구나 오는 7월부터 용적률이 현행 250%에서 150%로 떨어지기 때문에 최소 6월말까지 관계 기관으로부터 사업승인이라도 얻어놔야 한다는 점이 최대 관건이다.

행정위는 건축에 따른 보다 세부적이고 구체적인 사안들은 향후 관계 기관과 계속해서 의견을 조율하며 연구해 가기로 했다.

한편, 이날 행정위에서는 이밖에 서울위생병원 지하주차장 증축공사 등에 따른 문제들이 협의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