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여, 이라크에 평화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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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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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3.03.2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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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재림교, 지구촌 평화 위해 기도
대총회도 이라크전 발발과 동시에 현지 재림교인과 세계 평화를 위해 기도해 달라고 호소했다. 한국연합회 행정위원회도 이번 전쟁이 하나님의 섭리 가운데 해결되길 기도했다.
1923년에 조직된 이라크 재림교회는 정부에서 인정한 13개 교회 중 하나. 이라크에는 요나가 복음 전파를 위해 방문한 것으로 유명한 니느웨 집회소를 포함한 3개의 집회소가 있다. 이라크에서 가장 크고, 건축학적으로도 가치가 높은 바그다드교회에서는 매안식일마다 약 200여명의 신도들이 예배를 드리고 있었다.
그러나 이번 전쟁으로 바그다드에 새로운 대형교회를 지으려던 이라크 재림교회의 계획이 큰 차질을 빚을 것으로 우려돼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이라크교회는 특히 그간 전쟁의 위험이 증가되고 있음에도 교회의 사명인 전도를 계속해 왔다.
10년전 걸프전의 악몽을 아직도 잊지 못하고 있는 이라크 교인들은 이라크 정부에 대한 미국의 공세가 점점 심화되면서 우물을 만들고, 식료품을 구비하는 등 이번 전쟁으로 인해 또다시 겪게 될 고통과 어려운 상황에 대비해 왔다.
한편, 중동 재림교회의 연합회장인 마이클 포터 목사는 전쟁발발의 먹구름이 드리우던 지난달 Adventist NewsLine과의 인터뷰에서 “지금도 재림교인들은 그들의 임무에 최선을 다하고 있으며, 다른 어떤 것보다 예배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현지 분위기를 전했다.
포터 목사는 이 인터뷰에서 “전쟁의 위협에도 꺾이지 않는 이라크 재림교회의 활동은 우리의 미래를 위해 계속될 것이고, 이라크교인들은 하나님께서 전쟁을 중단하셔서 더 이상의 인명피해가 없도록 해달라고 기도할 것”이라고 상황을 전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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