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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 연합회장, 성도들에 감사의 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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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태 기자 [email protected] 입력 2003.04.1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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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국 이후 두 번째 ... TNF 치료 들어가
투병 중인 신계훈 연합회장이 자신과 교회를 위해 기도하고 있는 국내외 성도들에게 안부를 전해왔다. 신 연합회장이 소식을 전해 온 것은 지난달 17일(월) 출국 이후 두 번째다.

신 연합회장은 우리 시각으로 지난 12일(토) 인터넷 재림마을 게시판을 통해 “그동안 저를 위해 간절히 기도 드려주신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과 교회에 주님의 평강이 더욱 넘치시기를 기도한다”며 인사를 전해왔다.

‘사랑하는 국내외 성도 여러분께’ 라는 제목의 이 글에서 신 연합회장은 “캐나다의 휴양지에서 얼마의 시간을 보낸 후 한국으로 돌아가려는 계획을 가졌었지만, 로마린다를 비롯한 의료진들의 간곡한 권유와 성도들의 사랑에 이끌려 다시 로마린다로 내려왔다”며 최근의 근황을 전했다.

신 연합회장은 또 “최선의 천연치유 방법을 계속하면서 이곳 의료진들의 컨설팅을 받아 방금 임상실험을 끝낸 초유의 췌장암 특수요법을 이번 주부터 시작했다”고 밝혔다. 신 연합회장이 받고 있는 항암치료는 TNF(Tumor Necrosis Factor) 치료법으로 오랜 연구와 실험 끝에 최근들어 암환자 치료에 도입되어 실시하고 있는 유전자치료법. 현지 의료진과 가족들은 앞으로 5주간 계속될 이 치료법에 희망을 걸고 있다.

연합회장은 “제가 지금의 여기에 이르기까지 지난날의 인생행로를 돌이켜 볼 때, 모든 일이 제 자신의 계획이나 선택에 의하여 이루어진 일이 아니었음을 회상하며, 지금도 제 길과 경영을 하나님께 전적으로 맡기고 있다(잠16:9)”며 그의 흔들리지 않는 믿음을 보여주었다.

연합회장은 이어 “인터넷 게시판을 비롯한 여러 길로 전해주시는 여러분의 애타는 기도와 성원이 저를 위한 한편의 시편처럼 가슴 패이도록 저미어 온다”며 “참으로 혼자 걷기 외로운 이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를 함께 걸어주시는 여러분께 감사한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연합회장은 특히 “사랑하는 우리 학생들 정말 보고 싶습니다”라는 말로 학생들에 대한 그리움을 직접적으로 언급, 그의 제자 사랑하는 마음을 보여주었다.

한편, 신 연합회장을 위한 성도들의 기도의 고리도 끊임없이 계속해서 이어지고 있다. 성도들은 “우리들이 쉬지 않고 계속 기도하면 하나님은 들으시고 완전하게 그 분의 뜻대로 응답해 주실 것”이라며 고개를 조아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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